오누이처럼 다정한 오름

02. 큰노꼬메&족은노꼬메오름(2)

by Happy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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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은노꼬메오름은 작은 노꼬메오름이라는 뜻이다. 노꼬메는 높다라는 제주어이다. 큰노꼬메오름은 오솔길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 자리 잡고 있다.

20211010_145617.jpg 주) 궷물오름 산책로에서 바라본 족은노꼬메오름


족은노꼬메오름은 두 곳에서 올라갈 수 있다. 한 곳은 큰노꼬메오름에서 내려오거나 족은노꼬메오름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오르는 길이다. 이곳은 야자수 매트 작업이 완료되어 깔끔하다. 그 황토색 매트 양옆으로 삼나무가 가지런히 있어 풍광이 좋다.

20210417_095300.jpg 주) 족은노꼬메오름 입구


이곳에서 오르는 길은 큰노꼬메에 비해 쉽지만, 그래도 초보자에겐 다소 버거울 수 있는 일부 경사로 구간이 있다. 경사로 끝이 바로 정상이다. 이곳에는 조그마한 표지석에 ‘족은노꼬메 정상’이라고 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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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길은 궷물오름주차장에서 올라가는 코스이다. 완만한 경사길이고, 산책로 주변에 조릿대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숲길이다. 상대적으로 코스가 길어서 다소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다. 산책길 끝지점에 상잣길이 있다. 상잣은 해발 400~500m 일대의 목장에서 방목하는 우마(牛馬)들이 한라산 방면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쌓아놓은 돌담을 일컫는다.

20210417_101152.jpg 주) 족은노꼬메오름 산책길


한라산 중산간 지역은 날씨가 시시각각 변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족은노꼬메오름 주변풍경을 보면서 실제 경험할 수 있는 하루였다.


주변 풍경과 어우러진 족은 노꼬메오름 풍경이 멋있어서 감상을 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오름 주변에 햇빛이 내리쬐고, 파란 하늘도 드러나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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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5~10분도 체 지나지 않아 먹구름이 몰려들었다. 금세 족은노꼬메오름 정상부근을 먹구름이 덮는다. 이내 주변이 어두워진다. 비가 조금씩 내린다. 이어 소낙비로 변한다. 급히 우비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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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시간에 구름이 오름 전체를 뒤덮는다. 오름 형태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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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더니 어느샌가 구름이 모두 걷힌다. 날씨가 맑아진다. 어둡던 주변도 밝아진다. 이 모든 과정이 10~20분도 되지 않는 시간에 일어났다. 참으로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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