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큰물뫼&족은물뫼오름(2)
대수산봉(큰물뫼)과 구별하여 소수산봉(족은물뫼)이라 부르며, 해송이 조림되어 숲을 이루고 있다. 오름정상은 산읍사무소 남쪽 신양리 입구에서 마을 쪽으로 내려가다 어린이놀이터 옆길로 오를 수 있다.
소수산봉은 사람들이 자주 찾지 않는 곳이라, 제대로 된 탐방로가 없다. 다만, 오름 주변으로 드넓은 무밭이 있다. 4~5월경에 이곳을 방문하면 활짝 핀 무꽃밭을 만날 수 있다.
제주도는 유채꽃, 벚꽃, 수국 등 계절마다 예쁜 꽃이 핀다. 그래서 꽃피는 시기에 맞추어 좋아하는 꽃을 구경하려는 관광객들이 몰린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무꽃이 핀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제주에는 드넓은 밭에 무리 지어 핀 무꽃밭이 있다는 것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무꽃을 보면 꽃이 예쁘다는데 한번 놀라고, 드넓은 무꽃밭이 존재한다는데 또 한 번 놀란다. 통상 육지에서는 무꽃이 피기 전에 무를 뽑아 김치나 깍두기로 담아 먹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