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인을 만나다 | 운명적 인연 3부
먼저, 혹시나 이 글을 읽으실 '귀인'에게 전 잘지내고 있다는 심심한 안부인사를 건네본다ㅎㅎ.. 최근 벌려둔 일들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오면서 브런치글에 신경을 쓰지 못했는데 어제 연재글을 기다리고 있다는 한 댓글을 보고서, 브런치에 너무 소홀해진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크몽전자책판매준비, 거지같은 예비군, 트레이딩, 새롭게 시작하는 일, 친누님 일본방송진출도움 등등..
https://brunch.co.kr/magazine/urbantrader11
무슨글을쓸까 곰곰이 생각하다가, 프라이스액션 매거진에 있는 SMC글을 쓰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 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 매거진을 작성하던 초창기에는 SMC이론에 대해서 자세하게 쓸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귀인'과의 짧은 대화 끝에 쓰지 않는 것이 좋을것같다라는 결론을 지었다. 이유는 뭐였을까.
사실 이유로 말할 것 같으면 윗대화를 제외하고도 필자본인이 의심이 가는 몇 가지 사항이 존재했는데, 첫째로 SMC창시자 'ICT'는 유료 멘토쉽으로 백만 원 이상의 본인강의를 모종의 이유로 무료로 유튜브에 전부 올리게 되었다는 것. 두 번째로 영상에 '방향성'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다는 것. 세 번째로 이미 흔하게 사용되고 있는 프라이스액션 내용들을 '단어'만 바꾸고 조금씩 다르게 설명하고 있다는 것.
여기서 두 번째 이유 '방향성'에 대해서 부가설명을 해보자면 ICT는 오더블록을 정의하고 설명할 때 추세반전 시작점에서 발생하는 역방향색깔의 캔들을 오더블록이라고 지정하는데 다른 영상에서는 정방향 색깔의 캔들이 되기도 한다고 말을 바꾸기도 한다. 추가로는 후에 갭(FVG), 리테스트가 발생하면 더 의미 있는 오더블록이 된다고 해놓고 다른 영상에서는 아니라고 이야기한다ㅋㅋ..
참고로 필자본인은 일명 '차트에 미친 남자'로써 트레이딩 이론, 기법, 서적을 공부하고 배우는 것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다. 때문에 ICT의 유튜버영상을 누구보다 많이 봤고 실시간으로 번역, 숨어있는 내용들을 해석하며 딥하게 공부도 해봤다. 그런 입장에서 보았을 때 ICT는 본인의 이론을 목차순으로 제대로 정리도 하지 못하는 사람이었고, 주요 내용(OB, FVG, PD, LIQ) 제외 다른 내용들을 거의 '아무 말 대잔치'에 가까운 수준으로 보였다.
뒤죽박죽의 설명 +생소한 단어 사용 +본인의 이론이 여기저기서 잘못된 설명으로 파생되어도 그는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으며, 아니 못했으며 본인한테 생겨지는 각종 루머들에 해명도 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도 그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켤 때마다 매번 그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시청자들과 욕을하며 싸우는 모습 또한 보여주고 있다.(현재는 채팅창을 아예 닫음)
그렇다면, ICT를 통해 배울 것은 정녕 없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ICT를 막론하고 '한 트레이더'의 트레이딩 과정, 실패, 성공을 보고 듣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본인 트레이딩길에 좋은 경험을 가져다주며, 인사이트로 다가오기도 한다. 그러나 트레이딩에 있어서 '초심자''초보'들에게는 ICT가 설명하는 SMC이론은 트레이딩에 혼란만 가중시킬 뿐 '절대로' 좋은 결과를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본인이 가진 무기(기법, 이론)를 필두로 SMC와 비교해서 교차검증을 할 수 있는 능력도 없으며, 무슨 말이 틀렸는지 무슨 말이 맞는 것인지 구별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지 못하고 그의 영상을 보는 것은 하나도 도움이 안 될 것이다. 차라리 다른 '프라이스액션' 기초서적을 읽는 것이 좋다.
세 번째 이유 그가 만들어낸 단어.. 들은 이미 트레이딩을 오랫동안 해온 사람들이라면 은연중에 다 알고 있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OB오더블록은 사실상 장악형, 해머캔들이며 FVG는 시카고거래소 CME갭트레이딩과 100% 흡사하며 PD array는 채널링을 뜻한다. Liquidity는 휩쏘, 개미 털기를 의미한다.. 전부다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들이 아닌가. (아래는 각종 사진들)
OB
FVG
PD
LIQ
BOS/CHOCK
캔들모양, 갭, 휩쏘, 지지저항돌파, 채널링 등등 이미 우리가 다 알고 있는 내용들을 단어만 조금씩 바꾸고, 거기서 특정'단어'들이 발생하는 이유를 조리 있게 설명만 할 줄 아는 '이론킹' ICT. 실전트레이딩에 어떤 결과도 제대로 증명해주지 못하고 있는 'ICT'. 날마다 달라지는 본인의 이론. 난 더 이상 그의 이론을 설명할 가치를 못 느끼고 말았다.
국내에도 레퍼럴, 각종대회커미션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소수 누구들처럼 ICT는 서구권에서 활동하는 '이론킹'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으로 결론을 짓도록 하자. 그러니 ICT 검색 그만들 하셔요.
마지막으로 이론킹 'ICT'를 빙의해서 차트해석을 해보고 이번글을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