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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얼반트레이더 Nov 30. 2024

[비트코인] 휩쏘/스탑헌팅 feat.유동성

SMC에서의 Liquidity Sweep(유동성 확보)

휩쏘(Whipsaw), 스탑헌팅(Stop Hunting), 리퀴디드 스윕(Liquidity Sweep)은 시장을 움직이는 거대한 자금, 스마트 머니(Smart Money)가 시장에서 유동성을 확보하고, 개인 투자자를 혼란스럽게 만들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을 뜻한다. 세 가지 용어는 특정된 상황과 결과값에 조금씩 의미를 달리할 뿐 본질은 같다.


스마트머니는 시장의 특정 의미 있는 가격대, 흔히 저점이나 고점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이 구간은 수많은 개인 투자자들의 스탑로스가 몰려 있는 곳, 수많은 투자자들의 지정/시장가 대기 구간, 잠재적인 유동성이 폭발적으로 숨어 있는 영역으로, 스마트머니는 이러한 유동성을 노려 의도적으로 가격을 해당구간까지 밀어붙인 후, 대량의 스탑로스를 실행시키며 시장의 거래흐름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돌린다.






휩쏘, 즉 거짓무빙은 롱/숏 양방향 게임을 해나가는 선물 트레이더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뭣같은 무빙 중 하나다. 하락에 베팅하는 숏트레이더 입장에서는 특정고점을 돌파함으로써 스탑로스를 유발시키고, 상승에 베팅하는 롱트레이더 입장에서는 특정고점의 거짓돌파로 스탑로스를 유발시킨다.






스마트머니, 거대 자금을 운용하는 세력들은 필연적으로 시장에서 일어나는 유동성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그들이 운용하는 자금은 그 자체로도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주기에, 가령 유동성이 낮은, 거래량이 낮은, 횡보 구간에서의 진입은 본인들의 움직임을 시장에 노골적으로 노출하게 된다. 세력들은 시장 참가자들이 본인들의 활동 동향을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바라고 있다. 때문에 유동성이 높은, 특정 저점과 고점과 같은 가격대에서 주로 활동할 수밖에 없다.


'특정 세력들의 의도를 시장 참가자들이 알게 되면 세력들이 원하는 정방향으로 차트가 더 쉽게 잘 흘러간다는 뜻이 아닌가? 그럼 노출되는 것이 더 좋은 것 아닌가?'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다른 말로 세력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수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단합하여 이를 역이용해서 의도적으로 '세력'을 죽이려고 들 수도 있다. 세력이 개미를 시장에서 죽여왔듯이 그 반대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다는 거다. 


최대 문제점은 큰 자금을 운용하는 데 있어서 필연적인 유동성을 완벽히 이용할 수 없게 되는것에 있다. 세력의 의도를 파악한 수많은 개인 투자자 혹은 경쟁하는 다른 세력들에 의해 동일한 유동성 풀(Liquidity Pool)을 놓고 경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 경쟁에서 유동성을 완벽히 선점하지 못하게 되면 본인들의 자금을 쉽게 진입/정리하지 못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거래 비용의 상승 또는 손실을 야기하게 된다.












'강제청산'은 앞서 설명한 스탑로스 구간보다 더 의미 있는 가격대(높은 유동성)로 작용될 수 있다. 흔히 초보 투자자/개인 투자자들은 손절라인을 명확히 지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계속 포지션을 억지로 유지하다 결국 강제청산이 되는데, 이러한 '강제청산' 구간은 소름 돋을 정도로 개개인 전부 비슷한 가격대로 얼추 모이게 되며, 세력들은 이러한 가격대를 또다시 유동성으로 이용하게 된다.


코인커뮤니티에서 흔히 "내가 청산이 되면, 내가 손절하면 그제서야 본인이 생각했던 방향으로 차트가 움직인다"는 우스갯소리는 사실 웃어넘길 사항이 아니고, 시장 구조적으로 그렇게 움직일 수밖에 없게 되어 있는 것이다. 이것이 왜 필자가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를 파악해야 하는지 설명하는 이유이다. 내가 단순히 이론도,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단순하게 "군중심리를 파악해야 합니다"라면서 아무 말이나 브런치에서 내뱉고 있는 게 아니다. 센티멘털 분석은 필연이다. 기술적 분석만으로는 큰돈을 벌 수 없다.




'강제청산이 일어나면 차트가 정방향으로 계속해서 흘러가면서 특정 추세를 더 강하게 만들잖아. 변곡점이 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는데?'


피드백 루프로 특정 추세가 강화될 수도 있지만, 변곡점이 되기도 한다. 유동성에는 명확한 해석이 없다. 예를 들어 차트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숏포지션을 청산시키게 되면, 시장에는 대량의 매수(롱) 주문이 발생해 그 추세를 더욱 강화시킬 수 있다. 반대로 숏포지션의 연속된 청산으로 시장에 유동성이 고갈되고 매수세가 약화되며, 변곡점(하락)이 되기도 한다. 쉽게 이야기해서 수많은 강제청산이 발생된 '시점'에선 유동성이 높지만, 강제청산이 일어난 '이후'에는 유동성이 고갈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올라갈 수도 내려갈 수도' 있는거다.


필자는 이러한 유동성이 높은 구간을 세력들이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좋지 못한 자리에서 진입하지 않는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기 때문에 변곡점으로 해석할 뿐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트레이더들 또한 '변곡점'으로 해석한다. 이를테면 청산맵처럼 청산 물량이 많은 가격대는 '터치'를 하고 변곡점이 된다고 이야기하듯이 말이다.


*세력들은 단순히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을 죽이기 위해 청산물량을 정리하는게아닌 유동성으로써 활용을 하는거다. 독자분들은 본질을 알아야한다. 1+1이 왜 2인지 집요하게 파고들어야한다. 왜 지지/저항이 될수밖에없는지, 왜 많은 트레이더들이 시장에서 퇴출될수밖에없는지, 내가 왜 트레이딩으로 성공못하는지 알아야한다.


필자는 수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강제청산이 일어날 수 있는 특정 가격대, 그리고 상당히 의미 있는 지지/저항 가격대를 찾은 뒤, 근거를 중첩하여 트레이딩 해나간다.




트레이딩이란..  딥하게 파고 들어갈수록 의심에 의심의 꼬리물어 결국에 '트레이딩'이라는 행위 자체를 하지 못하게 된다. 그 어떤 자리에서도 진입하지 못하게 된다. 그냥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한다. 보통의 투자자들처럼 단순한 사고를 가지되, 그 속에서 본인만의 엣지를 통한 트레이딩을 해 나가야 할 뿐이다. 필자도 유동성을 완벽히 해석할 수 없다.


시장은.. 아니 적어도 파생시장은 보수적인 인간들의 집단이아니다. 은행이자/부동산보다 더빠르고 많은돈을 벌기위해 모인 집단이다. 확률적으로 이길가능성이 높다면 베팅하는거다. 확률적으로 이길가능성이 아득히 높다면 모든 자산을 꼴아박아 승부를 보는거다.(손절라인은 당연히 지정하고^^;) 이 행위가 죽도록 싫다면 미안한 말이지만 투자시장과 맞지않는 부류이다. 뒤도 돌아보지말고 떠나라.

 








https://www.youtube.com/watch?v=Zz-Y8z-Zr3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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