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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빛 Oct 25. 2024

동생

소중하고 강한 기억은

삶에 오래오래 남아 함께 흐른다


어두운 단색의 생에


말갛고 뽀얀 얼굴이

이 없이 목 동굴 드러내 보이며 웃는다


너는 노랑

너는 파랑

너는 빨강

너는 초록

너는 분홍


너는 꽃이라 꽃같이 어여쁘게 웃는다

눈이 아리는 색감에 너의 미소가 박인다


이 기억이 내 생에 평생 흐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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