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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mes woo Jun 23. 2024

비전

어렸을 때부터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집에서는 아빠 엄마가,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또 주변 어른들이 항상 나에게 물어봤던 것 같다.


나이가 들어서도 이 질문을 받았고, 내가 보는 책, TV에서도 이 질문을 많이 받았다.

아마 모든 사람들이 몇 번쯤은 들었을 이야기이다.

OO야 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어? 너 꿈은 뭐야?


우리는 살면서 꿈을 꾸는 것을 참 어려워한다.

현실에 적응하고 직시할수록 더 그런 것 같다.

바이어도 그렇다.


그러나 처음 시작하는 바이어는 꿈을 가져야 한다.

여기서 꿈이란 방향성과 목표이다.


본인이 맡은 품목, 일에 대해 어떤 방향성으로 진행할지, 어떤 목표를 정할지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한다.


본인이 해야 할 것을 명확하게 알고 있는 바이어와

그렇지 않은 바이어는 정말 큰 차이를 보인다.

이걸 다른 말로 비전이라고 표현한다.


비전은 바이어로서 해야 할 일을 명확히 하고,

주변사람들에게(회사동료, 협력회사)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해 준다.


비전이 있는 바이어는 선 / 후배, 협력회사와

이 문제를 가지고 서로 대화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맞던 맞지 않던 지속적인 수정 / 보완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또 이러한 경험은 향후 일을 하는데에 있어 본인만의 관점, 시각을 만든다.


이러한 방향성이 없는 바이어는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없다.

누군가가 무엇을 하는지조차 모른다면 주변사람으로서 도움을 줄 수 없는 건 당연한 것이다.


비전을 만들었다면, 그에 상응하는 전략을 세우고,

이 전략이 반영될 수 있는 상품을 구성해야 한다.


비전은 변하지 않는 큰 틀이고

전략은 시대흐름, 상황에 대해 수정해야 하며

상품은 주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해줘야 한다.


이러한 것을 계속해주는 것이 바이어의 역할이다.

비전이 있는 바이어는 꿈을 꾸는 사람이다.


꿈을 꾸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아무도 함부로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항상 무언가를 하고 있으며

그 비전을 이룰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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