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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도담도담
Dec 17. 2024
불교계의 스타를 만나다.
나의 일상 속 소중한 시간
최근 일상 속에서 작은 변화를 맞이한다. 무리하게 나의 일상 속 패턴을 바꾸려 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씩 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변화 속에서 새로움도 발견하고, 감사한
일도
발견
한다
. 일상 속의 작은 일들을 글로
남기고, 필사와 독서를
통해
마음공부를
하며
오래도록
묵혀 있었던
마음
깊숙한 곳 상처들
을 달래 본다.
우연히 용인에 위치한 문수산
법륜사에서
12월 15일 일요일
광우스님의 법문이 있다는 홍보글을 보았다.
"
광우스님의 소나무"라는
불교 채널을
찾아보는
내게는 무척
반가운 소식이었다.
그래서 지난 주말 나는 광우스님의 법문을 듣기 위해 법륜사를 찾았다.
홀로 운전하며
법륜사로
향하는
길이 괜스레
설레었고,
최근 내가 믿고
생각했던 것들이
차츰
실현되는 것 같아 기뻤다.
물론 거창하고 큰 포부를 향한 바람은 아니었으나 아주 사소한 것들이 조금씩 개선되는 것을 보며
희망이라는 것이 생긴다.
사실 평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끔 법문을 듣기는 해도 직접 가서 듣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번에는 방송에서만 뵙던 스님을 직접 뵐 수 있다는 생각에 나의 사심을 가득 채워 절을
방문한
것이다.
아는 이 하나 없이 법당에 홀로 앉아 많은 불자님들과 스님의 법문을 듣는데 그 시간이 왜 그리 소중하던지 내게 귀한 시간을 갖게 해 준 신랑도 고맙고, 우연히 알게 된 소식도 감사했다.
스님의 법문을 듣다
보니 요즘 읽고 있는 "
반야심경 마음공부"
의
내용 중
"오온이
공하다"
라는 글이
떠올랐다.
이 말의 의미를
온전히 깊이 있게 이해하기 어려워
필사를
하며
다시 읽어보곤 했었다.
"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말이 있다. 반야심경에서의 "공"은 단순히 "무無"의 의미가 아니라 해석하기 나름인 듯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나의 생각이다.
광우스님의 법문을
듣고 나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깊고 심오한 "공"의 의미가 어찌 보면 단순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법문 내용 중 "
집착
"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누구나 "집착"이 부정적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
나는
반야심경에 나오는 "공"을 집착을 버림으로써 집착이 사라지고 "무無"가 된다고 해석했다.
무수히 많은 집착을 완전히 버림으로써 마음의 평온이 찾아오고 이를 통해
집착으로부터
오는
신체적,
정신적
고통도 즐거움도 없다고
주관적인
결론을
내렸다
.
우리는 살면서 많은 것들에
집착을 하며 살고 있다. 삶에 대한
집착과
함께
나은 삶을 영위해 나가기 위한
집착은
물욕을 불러일으킨다.
문제는
집착의 정도에 따라 옳고 그른 판단력이 흐려져 잘못된 방법으로 성공을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물욕으로 인해
사람
은
다양한
문제를 야기시키고,
고
통을
일으킨다
.
뿐만 아니라 어떤 대상을 향한 감정의 집착 또한
고통을
일으킨
다.
집착을 하는 사람이나 집착의 대상이 되는 사람 모두 집착에 의해
고통받는다.
집착의 대상이 무엇이든 집착은 결국 마음속을 욕심과 욕망으로 가득 채워 사람을 피폐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비운다는 것은 집착으로부터의 자유라고 생각한다.
광우
스님의 법문을 통해 주관적이지만 반야심경의 깊은 뜻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자기 계발서와 같은 책에서
'끌어당김의 법칙'을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 그냥 들어보고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하늘과 땅의 차이인 듯싶다.
나 역시 실천으로 내가 원하는 만큼 이루지는 못했지만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것이
불가능 한 것이
아님을
느낀다
.
이
법칙을
실현하기 위해
아무런 노력없이 단순하게 원하는 것을 생각만
하라는
것은
아니다.
생각과 말과 행동과 습관 사소한 것들의 실천이 모아져서 이 법칙을 실현시키고 완성시키는 것 같다.
이는 부처님 말씀 속
"업력"
(즉 자신이 행한 모든 행위를 비롯하여 마음씀까지)과도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듯 인연법에 의한 우리가 매 순간 만드는 업이 '끌어당김의 법칙'을 만들고 이 법칙에 의해 우리의 삶도 달라진다.
일상 속의 작은 이벤트가
내게 기쁨과 깨달음을 주었고,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살아가야 할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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