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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탕 Oct 19. 2024

일기

누가 볼까 무서운 내 일기.

카페에서 음료 한 잔 갖다 놓고 마시며

오늘 하루 나열하며 표현해 보는 일기.

잘 지냈을수록 쓰는 게 재밌고 내용이 길어지는 일기.


오늘 하루를 놓치고 싶지 않은 걸.

그때 무슨 일이 있었나 나중에 다시 꺼냈다가 느껴보고 확인해보고 싶은 걸.


과거의 나와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일기.

느낀 바 토로할 수 있는 일기.


일기장 난 네가 참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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