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전철 안을 들어오자마자 앉아있는 사람들.
뭐야 인사도 없이 모르는 사람이랑 마주 앉아있고 나는 서 있는 거야? 눈을 어디다가 둬야 해?
어렸을 때는 손잡이가 손에 닿지 않았는데 지금은 닿네?
엄마, 사람들이 왜 저렇게 자리에 앉으려고 민첩한 움직임을 보이는 거야? 아니면 왜 반대로 앉으세요, 앉으세요. 하고 자리를 양보해 주는 거야?
엄마, 내가 서울 지하철을 탔는데, 다들 가까이 접촉이 됐는데도 인사도 안 하고 무표정으로 스마트폰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