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열쇠보관함 Jul 13. 2024

칠석


겨울의 적막은 가림막이 아닌 오작교

직녀의 베틀에 업힌 별을 헤아린다

소의 눈망울에 물끄럼히 반사될 살별이 헤엄친다

빛은 꼬리를 그리며 날아가, 다음 운명도 기약하지.



이전 02화 다섯개의 빛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