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세이
갔다 오면 남는 건 사진뿐이라는 말은
여행을 자주 가는 사람이라면 꽤 많은 사람이
공감할 것으로 생각한다.
나는 일상생활에서는 사진을 잘 찍지 않지만
여행을 갔을 때만큼은 많이 찍으려고 하는 편이다.
그 당시의 감정과 기분, 느낌을 사진으로 담을 순 없지만
가끔 여행을 갔을 때가 생각나거나, 그때가 그리워질 때
언제라도 사진을 꺼내서 볼 수 있으며
그 후로 많은 시간이 흐르고 확인한다 해도
사진 속 모습은 영원히 그 순간의 기억일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