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 수술을 하고 나서부터
도수가 없는 블루 라이트 차단 안경을 구매한 후
컴퓨터를 오래 봐야 하는 상황일 때만 착용했었다.
수술 전엔 안경 없이는
흐린 시야를 가진 상태로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없었는데
수술 후엔 언제나 밝은 세상을 볼 수 있어서
굉장히 만족감이 컸었다.
특히 학생 때는 안경을 쓰고 있으면
뭔가 공부를 잘하는 것 같고
착실한 이미지의 인상을 심어주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실제로 그렇게 보여야 하는 건가' 생각이 들어서
좀 부담되던 점도 있었다.
겨울에 전철을 탄 직후나 마스크를 쓸 때 김이 서리고
라면 같은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도 안경이 뿌옇게 돼서
생활을 하면서 불편했던 점들이 꽤 있었는데
수술 후 이런 점들이 전부 사라지게 되니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