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강연
#백일백장
3월 14일
오늘은 화이트데이(white day)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을 주며 마음 고백하는 날인데
중. 고등학교 때.. 아니... 20대까진 그런 기념일을
챙기며 살았었다.
세상 물욕에 내 만족도가 사탕 따위론 채워지지
않을 만큼 너무 커버린 건지...
사탕보단 다른 것들이 좋아졌다.
오늘 사무실로 사탕 꽃다발이 배달 왔다.
어머.. 어머... 이게 뭐야아아앙!!
불혹이 지난 나이에 사탕이라니...
나 사탕 안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왜 이리 기분이 좋은 거지?!
산악회 총무일을 보고 있는데,
고생한다고
산악회 이사님께서 보내신 거다.
참 마음이 따숩고 정겹다.
산악회 이사님 손녀가 있는데,
나도 어린이날에 선물 하나 챙겨줘야지...
오늘은 내게 꽃처럼 아름답고,
사탕처럼 달콤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