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번의 좌절 끝에
받아 들일수 있었던 것들
죽고 싶은데 죽을 수 없었던 시간에
무릎을 꿇어야 했던 날들
나의 선택과 상관없이
살아있는 내가 싫었지만
다시 살아가는 내가 또 고마운 날들이 있었다
마음대로 되지 않았던
무수히 많은 것들에 대한 시간들이
다시 살고자 하는
또 다른 희망도 가져다 주었음을
가끔은
삶 앞에서 절실하게 무릎을 꿇어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
나약한 인간임을
스스로 인정하며
세상앞에 별것도 아닐
자연의 일부임을
절실히 깨닫는 순간들이 있다
멈추고 싶었던 내 심장, 나의 삶
내 생각, 내 몸, 내 삶들은
내것이지만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나를 살려냈고
나를 살아가게 한다는 것 또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순간들이 있다
내 의지대로 살고 있다는 착각을
그 어리석음을
무엇하나 뜻대로 되지 않을 인생아~~~
그럼에도 나를 살게하는 인생아~~
나의 사람들아~~~
때로는 나를 죽게도 살리기도 하는
내 삶의 모든 것들이여
수없이 나를 살려내는 모든 순간들에
깊은 원망과 깊은 감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