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사크레쾨르 성당
프랑스 파리에서 가장 높은 곳 몽마르트르 언덕 그리고 그곳에 세워져 있는 사크레쾨르 성당~
나는 몽마르트르 언덕에 올라 그 유명한 사크레쾨르 대성당을 방문했다. 사크레쾨르 대성당은 위키백과에서 이르기를 프랑스가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패한 후 국민의 사기를 끌어올리고자 모금을 하여 세웠다고 한다. 사크레쾨르 대성당은 안으로 들어가서 내부를 관람할 수도 있는데 성당 관람 가능 시간이 06:00~22:30이었다. 꽤 늦은 시간까지도 관람이 가능한 명소로 그 앞에서 석양과 일몰 그리고 노을을 본 후 성당 안에 입장하여 내부를 관람하는 코스로 진행을 하면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이다.
나는 석양과 일몰과 노을을 품은 서쪽 하늘을 바라보는 것을 참 좋아한다. 화려함과 쓸쓸함과 평온함이 공존하는 이 시간이 나는 왠지 좋다. 나를 되돌아보게 하고 인정하게 하고 다짐하게 하는 시간.....
이 시간은 장차 나에게 다가 올 나의 미래를 받아들이는 연습마저 시켜 주니 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나는 나를 생각하게 하고 다짐하게 하는 이 시간이 참 좋다.
사크레쾨르 성당으로 깃들어진 노을은 참으로 장관을 이룬다. 이 화려하고 아름답고 평온한 빛을 그 무엇으로 형용할 수 있을까? 가장 높은 곳이어서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기에 이 날의 하늘은 더욱 조화롭고 아름다웠다.
거기에 하나 둘 조명들이 켜 지면서 야경까지 더하여지니 그 광경은 더욱 아름답게 펼쳐졌다.
때는 겨울인지라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노을을 가리면서 그 사이로 들어오는 노을빛은 하늘의 조화로운 광경을 연출하였다. 나는 그 광경을 보고 느끼면서 벅차오르는 감동의 물결에 휩싸였다.
아름답다. 명소이기 때문에 더 아름답다. 이곳의 노을빛은 자기가 어떻게 빛을 발해야 더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드러낼 수 있는지 이미 아주 잘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찬란하지만 쓸쓸함이 깔려 있는 아름다움~~ 그것은 아마도 빛이 지는 밤이 다가 오기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노을빛은 점점 차분해지고 이내 어둠이 깔렸다.
나는 충분히 노을을 만나고 노을을 배웅하였다. 그러고는 성당 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은 거룩하고 근엄하였으며 웅장하고 정교하고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독특한 건축 구조물들도 이 아름다움에 일조를 하고 있었다.
사진기가 좋지 못해서일까 찍는이가 부족해서일까~
다소 흔들리는 사진들이 등장을 한다.
하지만 등장인물의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고 그 나름대로의 감성이 느껴져서 그대로 넣어 두었다.
예수님의 탄생 장면을 연출해 놓은 곳도 있었다. 아기 예수님의 양 옆에 계신 분들은 성모 마리아와 예수님의 부친인 요셉인 것 같았다.
아기 예수님과 성모 마리아 그리고 요셉의 모습이 거룩하고 정겹다.
이분은 아무래도 미카엘 대 천사장이신 것 같다. 창의 끝엔 뱀의 형상이 보이는 듯하다.
성당을 그대로 축소시켜 놓은 모형도 있었다. 모형만 보아도 아니 모형조차도 너무나 웅장하고 아름다워 보인다. 프랑스 국민들의 사기가 올리워질만큼 충분히 위엄 있고 상징적인 건축물인 것 같다.
나는 천천히 충분하게 성당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기도를 하였다. 가족들의 멋진 여행과 건강 그리고 미래를 위해 기도했고 우리가 방문한 프랑스를 위해 기도했다. 그리고 주 안에 거하는 모든 성도들을 위해 기도했다.
축복받은 여행이었을까?!! 파리 여행 내내 우리는 맑은 날씨를 만났다. 이 날도 그러했다.
아름다운 노을에 선명하고 맑고 밝은 초승달 그리고 빛나는 별까지 어느 것 하나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었고 조화롭지 않은 것이 없었다. 이 정도면 저 많은 인파가 모일만 하다 싶다^^
천천히 자세히 보니 저 멀리 에펠탑도 보인다. 정말이지 파리의 시내는 몽마르트르 언덕 아래 모두 모여 있는 것 같다. 참 경이롭고 아름다운 야경이었다.
이 날 초승달은 유난히도 밝았다. 달이 밝고 예쁜 날에 몽마프트르 언덕에서 귀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날이었다. 나는 이렇게 또 세상의 아름다운 한 곳을 여기에서 이렇게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