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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곳, 마음이 머무는 곳

설까치

by Unikim

설까치​

유니​


까치야 까치야 너는 너는

뉘를 기다리는 게냐

초가지붕 위에 앉아

왜 그리 먼 산을

바라보 있는 게야


까치야 까치야 너는 너는

무얼 준비하는 게냐

입에 나뭇가지 물어

뭘 이리 바쁘게

준비를 하는 게야


까치야 까치야 너는 너는

뭣을 물고 오는 게냐

입에 새해 복을 담아

이 아침 기쁘게

나누어 주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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