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01화

1.0

by 미히

“안녕?”


박스 밖으로 나온 그녀가


새카만 눈을 빛내며 내게 인사했다.


“내 이름은 뭐야?”


그녀가 말했다.


“너는... 공주야.”


내가 대답했다.


그녀가 얼굴을 찡그렸다.


”공주라는 이름은 독특한걸...“


나는 조마조마했다.


곧 그녀는 싱긋 웃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이름 같잖아.”


배시시 웃는 그녀.


나는 안심했다.


“근데 있잖아, 널 보니까 갑자기 흥분돼.”


그녀가 나를 끌어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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