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05화

롤스로이스

by 미히

AS 센터 앞에는 롤스로이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기사가 나와 내게 고개를 숙였다.


그가 뒤로 열리는 문을 열어주었다.


나는 어안이 벙벙했다.


본사는 10분 정도 거리에 있었다.


그 내부는 차보다는, 가구같았다.


창 밖으로 나를 지켜보는 시선들이 느껴졌다.


서울의 운전자들은 오늘따라 친절했다.


나는 다이얼식 버튼을 돌려 음악을 틀어보기도,


태블릿을 꺼내보기도,


풀 타입(Pull-type) 버튼을 잡아 당겨 환풍을 시켜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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