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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이 지나면 비로소 내가 된다

95일

by 류지연

100일째 되는 12월 9일에 건강검진 예약해 놓았다. 혈당수치와 체중을 포함해 모두 정상이기를 바란다.

일요일 오전 몸무게 측정 후 남이섬에 다녀왔다.

다 떨어진 낙엽에 황량함이 느껴지긴 했지만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으로 제법 관광지 분위기가 났다. 저녁엔 2년 만에 만나는 선배 부부와 먹고 마시고~~~

다음날 오전에 측정할 몸무게가 얼마나 오를까 내심 걱정하면서도 즐거운 분위기에 어쩔 수 없었다. 그저 그 순간을 즐길 뿐.


양심고백

월요일 몸무게 측정은 하지 않았다.

늘어나 있을 저울의 숫자가 보기 싫어서.


화요일 60.4

월요일엔 탄수화물 섭취 제로

단백질파우더와 닭가슴살. 아보카도 한 개. 치즈 한 장. 방탄커피 1병. 계란 3개. 블루베리 작은 것 한팩으로 식사 대신 먹었다.

믹스커피 한잔도 (이것을 먹었으니 제로라고는 할 수 없겠다)


일요일보다 0.5kg 감량


수요일 몸무게는 다시 60.7

사진은 휴대폰 사진첩 정리하다 지워버렸고 휴지통 뒤지기 싫어 패스한다


식사 사진을 올리지 않으니 정성이 덜 들어가긴 하지만 언제나 알차게 챙겨 먹고 있다

복싱장 출석 사진도 올려본다

날이 추워지니 자꾸 꽤가 나긴 하지만

그래도 꾹 참고 꼬박꼬박 출석!


주말에 하는 러닝은 날씨 핑계로 멈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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