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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우 Sep 04. 2024

엄마의 얼굴

얼 굴

얼 굴


장밋빛 가루를 뿌려놓은

붉고 둥근 석양아!

흰 가루  뿌려놓은 머리의

울 엄마 얼굴 같아라.


저 너머 골골이 멘

가르마 같은 밭이랑아!

칠 남매  걱정 속 끓인

울 엄마 주름살 같아라.


바람 불면 잔잔히 파문이는

고요한 호수야!

이른 한 해 눈물짓는

울 엄마 눈망울 같구나.


장밋빛 하늘보다,

붉은빛 석양보다,

더 고와라

울 엄마 얼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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