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 달간 글을 쓰면서 굳이 내가 왜 이짓(?)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글 쓰는데 딱히 소질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도 아닌데 말입니다. 글을 올린다 해도 기꺼이 읽어 주는 사람은 몇 명이나 있을까? 난 어제보다 더 나은 글을 오늘 쓰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굳이 내 치부와 부끄러운 개인사를 왜 쓰는 걸까 하면서요.
그러던 중에 공모전에서 동상을 받게 되었습니다.다른 사람에게는 별 의미 없을 수도 있는 상이지만 저에게는 그래도 계속 쓰게 해 주는힘이 되었습니다.
그냥 작가는 쓰고 싶어서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야 한다(나탈리 골드버그)고 하니 저도 써다 보면 작가가 되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