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옷깃 감아 쥐고
아름다움이 그리워질 때면
피곤한 눈을 감싸안고
별이 빛나는 밤하늘처럼
당신을 보러 가겠습니다
삶의 궁지에 몰리고
주저앉고 싶은 순간에도
푸른 바다의 넓이처럼
당신을 보러 가겠습니다
가슴이 답답해 숨이 막히고
눈물이 흐르는 날에도
어두운 구름 속에서도
당신을 보러 가겠습니다
어떤 고난이 닥쳐도
당신의 미소를 보면
내 마음의 평온이 깃들고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주니
당신을 보러 가겠습니다
언제나 고요한 품으로
나를 감싸준 당신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이 커져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당신을 보러 가겠습니다
삶이 저주스럽고 힘들지라도
당신의 모습을 내 눈에 담으면
햇살이 비추는 행복으로 여기며
당신을 보러 가겠습니다
당신은 나의 고요한 님
기쁨과 슬픔을 품고
찔레꽃의 향기 품은 채로
당신을 보러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