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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슴속호수 Sep 17. 2024

당신을 보러 가겠습니다

그대 옷깃 감아 쥐고


아름다움이 그리워질 때면

피곤한 눈을 감싸안고

별이 빛나는 밤하늘처럼

당신을 보러 가겠습니다     


삶의 궁지에 몰리고

주저앉고 싶은 순간에도

푸른 바다의 넓이처럼

당신을 보러 가겠습니다     


가슴이 답답해 숨이 막히고

눈물이 흐르는 날에도

어두운 구름 속에서도

당신을 보러 가겠습니다     


어떤 고난이 닥쳐도

당신의 미소를 보면

내 마음의 평온이 깃들고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주니

당신을 보러 가겠습니다     


언제나 고요한 품으로 

나를 감싸준 당신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이 커져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당신을 보러 가겠습니다     


삶이 저주스럽고 힘들지라도

당신의 모습을 내 눈에 담으면

햇살이 비추는 행복으로 여기며

당신을 보러 가겠습니다     


당신은 나의 고요한 님

기쁨과 슬픔을 품고

찔레꽃의 향기 품은 채로

당신을 보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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