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노래 121
힘든 하루 끝, 멍하니 앞을 바라보다
우연히 바라본 모르는 얼굴
그 옆으로 너의 얼굴이 그려져
어디서 무얼 하는지, 그 시절 인연
그때 너와 함께하던 그 순간순간들이
소중했음을 왜 몰랐었을까
모르는 사람의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며
난 또다시 너를 그리네
스쳐 간 계절 속, 니가 없는 나의 하루
너 없는 시간은 조용히 흘러가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는 그날들
그리움 속에 너를 불러보네
그때 너와 함께하던 그 순간순간들이
소중했음을 왜 몰랐었을까
모르는 사람의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며
난 또다시 너를 그리네
어디선가 나처럼 너도
이 순간 나를 떠올릴까
이름 없이 스쳐 가는 사람들 속에
난 여전히 너를 그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