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우지
어제, 교토 우지에 있는 겐지모노가타리 뮤지엄에 갔다.
책에서 읽었던 우지강을 보면서, 과연 저 정도의 물살이라면 빠져서 죽었을 거라 오해할 만하다고 생각했다.
니오노미야라는 정열적이고 적극적인 남자와 가오루라는 어딘가 모르게 우수에 찬 예술가적 기질의 남자.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뇌하다가 결국 우지강에 투신하는 우키후네라는 여자.
세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우지.
이건 완전 웹소설 스토리에도 어울리지 않은가.
천 년 전의 이야기가 지금도 공감이 간다.
우키후네와 두 남자의 이야기가 흐르는 우지를 떠나 우리는 츠루하시로 갔다.
오사카에 오면 츠루하시의 불고기를 지나칠 수 없다.
츠루하시에는 우리가 만든 추억이 흐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