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by Beyond

아이야, 시는 뜨거운 것이란다.

시는 뜨거운 사랑과, 눈물과, 삶을 담고 있단다.


하지만 네가 커서 시를 만날 때에는

시가 뜨겁다는 것조차 모를 수도 있겠지.


상징과 비유와 작가가 살았던 시대를 외우고

이 시구가 반어인지 역설인지 질문하겠지.


그치만 아이야, 기억해라.

시는 외우고 빠르게 해석하는 것이 아니란다.

한 문제 더 맞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란다.

뜨거운 사랑과 눈물과 삶.

그것이 시란다.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