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by Beyond

버스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얼굴들


그들 중엔 이름만 아는 친구도,

친했다 어색해진 친구도,

처음보는 사람도,

어쩌면 이전에 마주쳤을지 모르는 얼굴도

모두 함께 있다.


그들에게도 모두 삶이 있겠지.

즐거움과 아픔과 설렘이 있고

발단과 전개와 절정을 지나오는 중이겠지.

나지막이 헤아려 본다

그들도 모두 한 편의 시라는 것을.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