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1. 일 미루는 법
월드컵은 4년에 한 번 열린다.
그때에만 가능한 것들이 있다.
봄에는 꽃놀이를 갈 수 있고,
여름엔 물놀이를 할 수 있으며,
가을엔 단풍구경을 할 수 있고,
겨울엔 붕어빵을 먹을 수 있다.
겨울에 벚꽃을 보러 간다고 하면 의아한 시선으로 볼 것이나,
봄에 벚꽃을 보러 간다고 당연한 시선으로 볼 것이다.
미루고 싶은 일이 있을 때,
딱 그때만 가능한 일로 막아볼 수 있다.
사실 이 경우는 일 자체를 미루고 싶어서인 경우도 있지만,
정말 갑자기 다른 이슈로 일을 미뤄야만 하는 상황이 생겨서 조정이 필요할 때도 사용된다.
상대가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인지 먼저 생각해봐야 하며,
당연히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투자 유치 발표
승진 심사
경조사 또는 중요한 기념일
겨우 티켓팅 성공한 공연
월드컵 16강전 (단, 평소에 축구팬이어야 함. 축구 보지도 않는데 16강전이 이유가 될 순 없음)
아마 각자 떠오르는 이유들이 있을 것이다.
사실 애초에 이런 이벤트까지 염두하여 일정을 잡는 것이 제일 좋다.
이 글은 미루기 자체를 성공하기 위한 방법을 말하는 글이므로
애초에 미루게 된 상황에 대한 자책과 후회는 이미 마친 시점이 기준임을 밝힌다.
Prologue. 나는 어제도 미뤘다
Part1. 일 미루는 법
- 마감은 다른 마감으로 막는다
- 월드컵은 4년에 한번 열린다
- 밑도 끝도 없이 미루기
Part2. 나는 왜 미루는가
-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는 이유
- 나의 미루기 유형 알아보기
- 미루기도 전략이다
Part3. 미룸의 미학
- 미뤄도 되는 일, 안 되는 일 구분하기
- 현대인의 필수 덕목, 미루기
- 미루기의 미학
Epilogue. 미루기 선수의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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