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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마감 Apr 15. 2024

일 미루는 방법1 : 마감은 다른 마감으로 막는다

Part1. 일 미루는 법

미루기 경력 20년 이상.

다양한 방법으로 일을 미뤄왔다.

그중 오피셜 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정해진 마감을 다른 마감으로 막는 것이다.

고정된 일정, 예를 들어 입찰이나 제안서 마감 등 바꿀 수 없는 마감,

누구나 어쩔 수 없다고 하는 생각되는 일정에 해당된다.



<상황> 과장님이랑 부장님이 각각 시킨 일의 마감이 겹침

<내가 할 멘트> "과장님, 저 부장님이 시키신 일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때, 당연히 부장님 일을 먼저 해야 된다고 판단하여 말하지 말고,

과장님이 직접 판단하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소 곤란한 지경임을 느껴지는 감정선을 넣을 수도 있겠다.


상사대답 1

"그래? 그럼 내 거는 그다음으로 일정 조정해 줄게"

 ▶ 최고! 시간 확보 성공!


상사대답 2

"그럼 어떤 걸 조정하거나 백업해 주면 이 기한 내 할 수 있을까?"

 ▶ 합리적, 숨통 트기 성공!


상사대답 3

"이거 부장님이 이야기하신 거라 안돼. 알아서 일정 맞춰줘“

=나도 방법 없으니까 더 묻지 말고 알아서 해라

 ▶ 상황이 바뀌진 않았으나 더 나빠진 것도 아님



업그레이드 버전이 있다.

미뤄야 하는 일들의 상대방이 서로 모르면,

서로를 이유로 양쪽의 마감을 미룰 수도 있다.

그러나 빨리 끝내고 다른 거 해야 하기 때문에 권하는 방법은 아니다.

또 늘어진 만큼 더 높은 기대를 충족시켜줘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혼자 전전긍긍하지 말고,

더 큰 마감으로 작은 마감을 막거나 미뤄보자.




Prologue. 나는 어제도 미뤘다


Part1. 일 미루는 법

- 마감은 다른 마감으로 막는다

- 월드컵은 4년에 한번 열린다

- 밑도 끝도 없이 미루기


Part2. 나는 왜 미루는가

-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는 이유

- 나의 미루기 유형 알아보기

- 미루기도 전략이다


Part3. 미룸의 미학

- 미뤄도 되는 일, 안 되는 일 구분하기

- 현대인의 필수 덕목, 미루기

- 미루기의 미학


Epilogue. 미루기 선수의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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