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1. 일 미루는 법
미루기 경력 20년 이상.
다양한 방법으로 일을 미뤄왔다.
그중 오피셜 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정해진 마감을 다른 마감으로 막는 것이다.
고정된 일정, 예를 들어 입찰이나 제안서 마감 등 바꿀 수 없는 마감,
누구나 어쩔 수 없다고 하는 생각되는 일정에 해당된다.
<상황> 과장님이랑 부장님이 각각 시킨 일의 마감이 겹침
<내가 할 멘트> "과장님, 저 부장님이 시키신 일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때, 당연히 부장님 일을 먼저 해야 된다고 판단하여 말하지 말고,
과장님이 직접 판단하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소 곤란한 지경임을 느껴지는 감정선을 넣을 수도 있겠다.
상사대답 1
"그래? 그럼 내 거는 그다음으로 일정 조정해 줄게"
▶ 최고! 시간 확보 성공!
상사대답 2
"그럼 어떤 걸 조정하거나 백업해 주면 이 기한 내 할 수 있을까?"
▶ 합리적, 숨통 트기 성공!
상사대답 3
"이거 부장님이 이야기하신 거라 안돼. 알아서 일정 맞춰줘“
=나도 방법 없으니까 더 묻지 말고 알아서 해라
▶ 상황이 바뀌진 않았으나 더 나빠진 것도 아님
업그레이드 버전이 있다.
미뤄야 하는 일들의 상대방이 서로 모르면,
서로를 이유로 양쪽의 마감을 미룰 수도 있다.
그러나 빨리 끝내고 다른 거 해야 하기 때문에 권하는 방법은 아니다.
또 늘어진 만큼 더 높은 기대를 충족시켜줘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혼자 전전긍긍하지 말고,
더 큰 마감으로 작은 마감을 막거나 미뤄보자.
Prologue. 나는 어제도 미뤘다
Part1. 일 미루는 법
- 마감은 다른 마감으로 막는다
- 월드컵은 4년에 한번 열린다
- 밑도 끝도 없이 미루기
Part2. 나는 왜 미루는가
-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는 이유
- 나의 미루기 유형 알아보기
- 미루기도 전략이다
Part3. 미룸의 미학
- 미뤄도 되는 일, 안 되는 일 구분하기
- 현대인의 필수 덕목, 미루기
- 미루기의 미학
Epilogue. 미루기 선수의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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