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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nry Kim Feb 24. 2024

[딜로이트 인사이트] 쿠키 없는 세상에서 고객을 만나다

딜로이트 인사이트 큐레이션

 

딜로이트 인사이트는 컨설팅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산업군의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웹사이트에서 고객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쿠키가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구글은 2022년말 까지 단계적으로 쿠키를 모두 없앴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케팅 조직은 발등에 불이 떨어집니다. 기존의 마케팅 방식을 재고하고 새로운 방법에 적응해 나가야만 합니다.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던 기업은 마케팅 관련 효과가 반감되는 걸 체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다른 데이터 전략을 활용하여 고객을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을까요?




먼저 아래에서 주요 내용을 요약하여 보여드립니다.


1. 소셜 미디어 채널 확장은 고객과 상호작용 하는 방식에 큰 변화를 일으킴

2.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마케터는 타깃 오디언스에게 메시지를 더 효과적으로 보낼 수 있게 됨

3.하지만 최근 유저들의 개인정보에 대한 규제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음

4. 이에 따라 고객이 제공하는 3rd party cookies는 사용이 제한되는 추세

5.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브랜드는 자사 데이터를 활용하는 전략에 그만큼 빠르게 적응

6. 반면 마이너스 성장을 보여주는 브랜드는 이메일 및 고객 예측, 성향 마케팅과 같은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

7. 새로운 마케팅 방법론 제시
a) 3rd party 데이터에 대한 의존도 진단 및 새로운 고객 데이터 수집 인프라 구축.

ex. 고객 가치 중심의 이니셔티브, 로열티 프로그램, AI 웹 어시스턴트, 게임적인 요소 제공 등

b) 동일 섹터 내 파트너와 긴밀한 관계 구축, 테크기업 및 미디어 퍼블러셔의 막대한 자사 데이터를 제공받음

c) 분석 방식의 재고, 코호트(동질감을 갖는 집단) 기반의 분석 및 고객 관계 구축을 통한 바텀업



개인적인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프라이버시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조되고 있으며, 유저들 또한 그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유저들이 정보에 대한 자주권을 점진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는 셈입니다.

그렇기에 결코 규제에 의해 더 불편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새로운 기회와 시장이 개척될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해 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데이터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1st party data는 더 높은 가치를 얻게 될 것이고 그 데이터의 확보 능력으로 기업 성장을 결정지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니다. 다만 기업의 분석 역량과는 관계없이 확보된 자사 데이터 자체가 기업의 경쟁력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우려도 들려옵니다.

본문에 언급된 것처럼 테크 & 미디어 퍼블리셔가 확보한 자사 데이터는 무시하지 못할 기업의 자산이 될 것이며 이런 데이터 중심의 사업 아이템 또한 확장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기존에도 기업 데이터는 가치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러한 데이터 거래 마켓이 활성화되고 여기에 대한 2차 마켓이 고도화되면 데이터 상품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더 정제되고 세련된 형태로 거래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장에서 데이터에 대한 가치를 거래자들이 판단하고 필요한 만큼 구입 가능하며 그 데이터를 제공하는 개개인 또한 일정량의 수익을 얻어갈 수 있는 시스템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데이터의 가격을 객관적으로 책정하고 그 데이터의 가치 피드를 만들어 내는 기술력 또한 발달하고 각광받을 거라 믿습니다.


물론 현재도 데이터와 관련된 마켓이 활성화되어 있지만, 온전히 기업만을 위한 경우가 많으며 거래 가능한 데이터의 종류 또한 한정적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합니다. 1인 기업이 늘고 기업이 아닌 개인도 AI와 관련된 혹은 기타 서비스와 프로덕트를 개발하고 배포하는 시대인 만큼 개인에게도 방대한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이 주어져야 합니다. 반대로 누구나 본인이 가진 데이터를 팔 수 있고 수익화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합니다.


저는 이러한 혁신이 결국 웹 3와 블록체인으로 인해 확산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데이터 주권을 위한 마켓을 운영하며 그 데이터에 표준을 새겨 토큰으로 거래하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거래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사용 여부는 아직까지 마지수이지만 결국 이런 마켓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가 웹 3 씬에서 먼저 등장하고 있습니다. 결국 아이디어의 확산 속도 또한 웹 3의 강점이며 새로운 시대를 위한 꿈틀거림으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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