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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nya J Dec 13. 2024

김치볶음밥만 한 게 없네

EP33. 배고플 때 생각하는 김볶

Thursday, December 12, 2024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했어. 아침에 밥 먹을 시간이 없으니까 어젯밤에 삶아둔 계란 하나를 먹고 7시에 집을 나섰어. 신기하게도 아침에는 그렇게 배가 안 고프더라. 아무래도 매일 마시는 레몬티랑 계란이 허기를 달래주는 것 같아. 이렇게 먹으면 점심시간까지는 견딜 만하더라고. 배는 고픈데 참을 만한 정도야. 점심시간에도 따로 먹는 건 없어. 그냥 과자 부스러기 정도? 도시락을 안 챙기니까 먹을 것도 없고, 그렇다고 배가 고파서 힘들지도 않아.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면 집에 가서 뭘 먹을까 생각하게 돼. 이미 냉장고에 어떤 재료가 있는지 아니까 무슨 요리를 할지 대충 그림이 그려지더라. 오늘은 간단하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김치볶음밥을 먹어야겠다고 마음먹었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거든. 사실 최근에 찾은 김치볶음밥 레시피로 만들어 봤는데 그 이후로는 무조건 그 레시피대로 하고 있어.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 김치볶음밥. 오늘 저녁은 이걸로 정했어.


김치볶음밥 레시피

재료는 생각보다 많긴 한데, 맛있게 먹으려면 준비를 좀 해야 해. 필요한 재료는 베이컨, 김치, 고춧가루, 굴소스, 설탕, 다진 마늘, 마요네즈, 된장, 그리고 버터야.

1. 먼저 베이컨을 구워.

2. 김치를 굽기 전에 미리 양념을 만들어. 마요네즈 1스푼, 굴소스 1스푼, 진간장 1스푼, 다시마 1개, 고춧가루 1스푼, 설탕 1스푼을 섞어서 김치에 버무려 놔.

3. 양념한 김치를 구운 베이컨이랑 같이 볶아.

4. 김치가 잘 익으면 밥을 넣고 같이 볶아줘.

5. 마지막으로 버터 1스푼을 넣어서 고소함을 더해.


내가 만들어 본 김치볶음밥 중에 최고로 맛있더라. 사실 오늘 저녁으로 먹으려고 만든 것도 있지만, 내일 남편 도시락 싸주려고 겸사겸사 만든 것도 있어. 볶음밥을 미리 만들어 두면 도시락 준비도 간편하거든. 이렇게 해서 오늘 저녁밥은 해결!


오늘의 픽:

나의 레시피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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