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

EP34. 딱 6명만 있으면.

Friday, December 13, 2024

서프라이즈! 아니 벌써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다니. 난 아직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했는데? 물론 곧할 예정이지만. 출근하자마자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 선물을 받았다.  은연중에 흘렸던 말을 기억하고 내가 갖고 싶었던 블렛 노트북을 사줬다. 요즘 블렛노트북을 이용하기 시작했는데 매년마다 사야 하는 다이어리를 이번엔 그냥 내가 만들어보고 싶어서였다. 그 얘기를 한지 한참이 지났는데 그걸 기억해 줬다. 플러스로 예쁜 펜까지.

매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한 해 동안 감사했던 직원들을 뽑아서 선물을 줘왔다. 그냥 주고 싶은 사람에게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올해는 이 직원을 포함해서 한두 명 정도 줄려고 생각하고 있다. 선물이란 게 참 묘한 게 싸더라도 의미가 담기면 값져 보이는 그런 능력이 있는 거 같다. 그래서 그냥 아무거나 사는 것보다 의미가 담긴 뭔가를 사줘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렵다.

얼마 전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싶은 게 있냐고 질문받은 적이 있는데 그때 대답이 “풀타임”이라 한 적이 있다. 농담으로 한 소리지만 진심이기도 하다. 풀타임 되는 게 이리 힘든가. All I want for Christmas is Full time~.  지금 또 생각나는 게 있는데 이번 연도에 꼭 구독자 100명을 채우고 싶은 소원이 있다. 이제 6명 남았다. 이 소원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딱 6명만 더 구독해 주실 분 어디 없나요? 이렇게 한번 구걸해 봅니다.

딱 6명.

오늘의 픽: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