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23. when life gives you lemon
Wednesday, March 12, 2025
처음에 드라마 제목을 봤을때, ’폭싹 속았수다? 뭘 속았다는거지?’ 했다. 그리고 영어 제목을 봤을 때는 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 이건 또 뭔 소린가? 원래 미국 속담에 ‘ when life gives you lemons,
make lemomade.‘ 를 응용해서 레몬을 귤로 바꾼 거란다.
원래 드라마를 잘 안보기 때문에 이 드라마도 숏츠로만 몇장면을 봤을뿐 정확히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으나 몇가지 짤만 보고도 내용이 어떤지는 대충 알것 같다. 왠지 모를 응답하라 시리즈와 같은 애뜻함을 느낄 것 같으면서도 가난에서 오는 씁쓸함을 느낄거 같다.
한편으론 이런 생각도 해봤다. 부모가 가난하면 그 자식들도 가난하게 살 수 밖에 없을까? 그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세대는 언제부터일까? 분명 부모들은 정작 자기네들은 못먹고 못입어도 자식만큼은 뭐든지 해주려고 할테지만 돈이 없는 가난한 집안에 할 수는 것은 제한되어 있다. 결국 그 자식은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가난을 되물림할 수밖에 없고 우역곡절끝에 성공을 하더라도 그들의 자식부터가 가난하지 않은 가정에서 살게 될 것이다.
그렇게 따지면 나는 내 자식들에게 물려줄 부를 가지고 있지 않다. 자식이 없으니 물려줄 것도 없지만 그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난 그저 나 살기 바쁠뿐이다. 내 삶에 만족하면서 살고 싶을 뿐이다. 나는 지금 가난하지는 않지만 풍족하지도 않다. 그래서 아무런 부담없이 주어진 삶을 살 뿐이다. 내게 주아진 인생을 즐기려하거고 있고 힘들어도 이겨낼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면서 산다. 사는게 힘들지만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 이게 내 인생을 사는 방법이다.
난 참으로 생각이 많은 사람이다.
오늘의 픽:
오늘도 한가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