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30.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방법
Friday, June 27, 2025
오늘은 나에게 칭찬해주기로 했다. 내가 뭔가를 잘해서? 칭찬받을만한 일을 해서?
아니다. 내가 나를 칭찬해주지 않으면 누가 나를 칭찬해주겠는가. 남에 의해 받은 칭찬이나 비판으로 내 기분을 좌지우지하지 않기 위해서는 내가 나를 칭찬해주는 것이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이라 했다.
오늘 내가 한 일은 별거 없었다. 아침에 운동하고 영어공부 조금하고 넥플렉스 영화감상. 그러고 나니 하루가 후딱 가버렸다. 그럼에도 의미없이 하루를 보낸듯한 느낌이 나를 자꾸 억누른다. 그러다가 우연히 본 숏츠에서 자신을 칭찬하라고 했다. 내가 나를 인정하지 않으면 누가 인정해주겠는가. 그렇다. 비록 별거 없는 하루였지만 난 오늘을 살았다.
헬스장은 못갔지만 그래도 집에서 복근운동을 했다. 잘했다.
안하는 것보다 낫다. 집에 있으면 자꾸 먹고 싶은 생각이 나는데 오늘은 먹는 유혹으로부터도 이겨냈다. 잘했다.
영어공부도 자꾸 미뤄왔는데 다시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잘했다.
보고싶었던 영화를 봐서 좋았다. 잘했다.
오늘 내가 지낸 하루는 내가 정말로 하고 싶었던 일들이었다.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다. 이건 자기 합리화가 아니다. 그 어느 누구도 내 인생을 판단할 수 없다. 나만이 내 길을 결정할 수 있다. 그러니 어느 누구의 판단에 흔들리지 말고 내 소신대로 살자.
이제 하루밖에 남지 않은 나의 휴가. 처음엔 정말 내가 시간낭비하고 있다고 믿었는데 나는 정말 푹쉬고 있었다. 이제 상반기도 거의 끝나간다. 내가 세웠던 계획들은 잘 지켜지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아직 시작도 못한 것들이 분명히 있을테지만 그만큼 이루어지고 있는 것들도 있기에 나는 지금 잘 하고 있다. 잘봐라. 나는 한번도 글쓰기를 빼먹지 않고 있잖아. 하루가 허무할때도 포기하지 않고 내가 한 약속을 지키고 있잖아. 이거 정말 쉬운거 아니다. 이것도 능력이다. 잘하고 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달려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