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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훈영 May 20. 2024

모험을 떠날 준비

동화 속 두꺼비

20대 중반이 되어가면서 인간관계를 하면서 나의 에너지와 시간을 지키면서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지내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박인다 요새는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쉽게 포기해 버리고 회피해버리려고 하는 내 행동이 옳다고 생각해서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이 정말 옳을까?


그저 불필요하게 누군가와 다투지 않고, 굳이 에너지 소멸도 싫어서 차단하고 혼자서 마음정리를 해버린다 스스로에게 먼저 더 이상 그와 만나지 않아도 괜찮은지 그가 더 이상은 필요 없는지 판단한다


불편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와 싫은 사람이 있을 때 거리를 두고 피해 가고 있다 추억이란 무엇인가? 그저 적은 시간이 아닌, 많은 시간을 함께 하였음에도 그에 곁을 떠나간다


이제는 새로운 누군가와 환경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 기존의 방식만 고려하기보단 우물 안의 개구리를 떠나보려 한다 내가 너무나 냉정해진 것인가? 감정적이기보단 이성적으로 사고하기 시작했다


함께하지 못한 더 이상 같이 무언가를 이뤄낼 수 없는 상황이 다가온다 솔직하게 그와 손절에 대하여 이야기를 꺼낸다 이젠 정말 끝이다 기회를 원치 않는다


그냥 행복하게 잘 살아라, 나는 너의 을 벗어났을지라도 인생이란 끝없는 이 아닌가? 사실 너에게 많고 많은 기대를 품었다 생각보다 기대치가 나에겐 영향력이 적은 듯하다


나에게 많은 실망과 상처를 받았다 하는데, 서로 간에 노력이 그동안 너무나 적은 건 아니었을까?


아무리 서로 간에 깊은 관계를 맺었든 연이 깊든 관에 서로에게 실망과 상처를 준다면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나가긴 힘들거라 생각한다 관계에 이유만을 찾아 확인을 하기보단 먼저 사과를 하는 게 우선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동안 서로에게 많이 의지하고 도움도 많이 주었는데 그 시간은 너무나 감사하고 그땐 너무나 행복하였다 서로 상처받지 말고 잘 이겨내고 행복한 선택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비밀노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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