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쓰기 전 피츠제럴드는 이랬습니다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로 그를 알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피츠제럴드의 초기 단편소설 모음집인 《아가씨와 철학자》를 추천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광기 어리고 무기력한 젊음의 초상이라는 한줄평을 내렸는데요. 그만큼《아가씨와 철학자》에는 피츠제럴드가 간파한 청춘의 유약함과 어지러움이 잘 드러나있습니다. 피츠제럴드가 보고 겪은 1920년대의 미국의 모습도 생생하게 볼 수 있답니다.
《위대한 개츠비》를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혹은 아직 《위대한 개츠비》를 시도하기엔 부담스러우시다면 병아리 시절의 피츠제럴드를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작가의 성장을 보고 즐길 수 있는 건 독자의 특권이니까요, 언제 읽으시든 색다른 기쁨을 느끼실 겁니다. 《아가씨와 철학자》에서 '떡잎' 피츠제럴드를 만나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