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쓰는 현제 Apr 16. 2024

체호프의 총이 뭔지 알고 싶으시다면 이 작가를 보세요

바로 애거서 크리스티입니다!

체호프의 총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러시아의 작가 안톤 체호프가 제시한 이론으로, ‘1장에 총을 등장시켰다면 2장, 3장에선 총을 써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즉 이야기에는 쓸데없는 것은 등장하면 안 된다는 뜻인데요.

저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읽으면서 체호프의 총을 떠올렸습니다. 이렇게나 깔끔하고 정돈된 글이 있다니! 내내 놀라면서 책을 읽었지요.

딱 필요한 내용만을 정제된 문장으로 전달하는 크리스티의 솜씨는 독서 깨나 해본 사람에게도 신선한 충격입니다. 정교하게 짜인 서스펜스는 또 어떻고요. 반전하는 플롯에 소름이 쫙 끼친답니다.

이번 봄,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읽어보세요. 다작한 작가인 만큼 한 권씩 독파하는 재미도 톡톡히 맛보실 겁니다.

이전 10화 《위대한 개츠비》 쓰기 전 피츠제럴드는 이랬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