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스파이크없는 당뇨식단, 다이어터레시피
저는 초등학생 연년생 두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정신없이 바쁘게 지냈습니다.
육아, 가사일, 살림 , 재택 근무까지 세상 누구보다 바쁘게 지내왔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살았지만 제가 제일 잘 못하는 일이 나를 챙기기였습니다.
아이들키우느라 나를 잊고 살았는데, 둘째5살때 부터 자궁근종으로 인해서 증상이 악화되었고 빈혈로 인해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저염식이라는 식단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자궁근종으로 수술을 했고, 이제살만해졌다 싶었는데, 아이들 초등입학 두번을 연이어 하면서 더 바쁜 생활을 하며 나라는 사람은 점점 사라져가고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이번에는 건강검진에서 올해 5월 당뇨 전단계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자궁근종때 사람이 이렇게도 죽을수 있겠다 싶은 터널을 지나왔다고생각했는데,
저에겐 당뇨라는 친구가 찾아왔습니다. 그때 많이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그렇게 죽기직전까지 신호보낼때 신경쓰지 말고, 이정도 쯤에서 신호를 보내고 알게 된것이 얼마나 감사한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나없이 살면서도 바빴는데 나를 끼워넣기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혈당 스파이크 올때마다 하던일 다 내려 놓고 걷기 이것이 참 힘든 일이었습니다
. 하지만, 4개월째 혈당관리를 하면서 많이 느끼게 됩니다.
나를 위한 음식을 하게 되고, 그글들을 공유하면서 누군가에겐 도움을 줄수있기에 바닥치던 자존감도 회복되어가고 더열심히 연구해서 정말 당뇨라고해서 먹지못하는 음식이없다를 증명하고 싶고 스트레스 없이 먹을수 있는 음식들을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혈당관리하면서 진심으로 사람들의 아픈 마음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
임상쪽으로 공부하고싶다는 소망도 생기고 꿈을 꾸게 되는것 같습니다.
혈당관리하면서 8kg 정도 살아 생전 다이어트 해본적 없는데 당뇨식단과 운동만으로 관리가 되었고, 그로인해서 옷사이즈 자체가 한치수 줄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매일 매일 강제적으로 처음에는 운동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운동메이트들도 생기게 되었고, 저염식+ 당뇨식 식이요법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무작정탄수를 줄이는것이아니라 ,고단백,고식이섬유,저탄수로 먹게됩니다
이전에 한끼 때우기에 급했다면 이제는 한끼한끼 영양소 잘갖춰서 챙겨먹기중입니다.
당뇨진단받기전보다
저는 더 잘먹고 잘사는법을 배운듯 합니다.
오히려 당뇨전단계 처음알았을때
과일을 끊어야하나 걱정이 태산이었지만 이제 아침에 눈뜨면 과일을 챙겨먹게되었습니다
아침 고식이섬유먹고 혈당 떨어지면 밥양 줄이고
점심,고단백챙겨먹어 밥양줄이기 시작하게되고
아침걷기,저녁엔 다이어트댄스 하루를 알차게보내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영양사로 일했었기에 식단관리와 응용정도는 다른 분들에 비해서 어렵지는 않은것 같아요.
내몸에 맞는 탄수화물 양을 찾고, 식단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면서 저또한 많이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키즈카페에가서도 예전에는 앉아있는것이 전부였다면 아이들과 함께 농구게임 ,탁구게임, 펌프 등 몸으로함께 놀아주게 되었고, 원래 성격도 밝은편이지만, 더 즐겁게 뛰어 놀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당뇨관리하면서 즐겁게 여행도 다니면서 맛있게 먹고 즐겁게 많이 걷고,
걱정하고 생각하던 내모습에서 인생을 조금더 즐겁게 볼수 있게 되는것 같아요.
나를 사랑하는것이 제일 어려웠지만, 나를 되돌아보고 꾸준히 운동하며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게 되고, 잃어버린 나를 찾아가고 있는중입니다.
제인생에 있어서 당뇨가 오고난후 터닝포인트가 되어가고있는것 같아요.
이제는 내생각의변화 , 내몸과 마음의 변화가 되어 가고 있어서 더 긍정적이게 되고, 내 미래가 어찌 바뀔지 또다른 꿈을 꾸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