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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중요한 걸, 우리는 지나고 나서야 안다.

by 박프로

소고기도 그 부위와 특징을

미리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한다.

물론, 모르고 먹어도 소고기는 맛있다.


Bar에 앉아 있으면 위스키 향을

아는 체하는 입문자들이 가끔씩 있다.


바텐더 왈,

향을 미리 알고 음미하면 그 선입견에 갇힌다고,

그냥 자기가 좋으면 된다고 일침 한다.


그때 중요한 걸 우리는 지나고 나서야 안다.

미리 알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정확히는, 많은 얘기를 미리 들었지만,

지나고 나서야 깨닫게 된다.


지나고서도 알면 그나마 다행이다.

소용은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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