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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부조화

대부분의 사과는 빨갛다

by 박프로 Mar 28. 2025

태어나서 빨간 사과만 먹어 본 친구가

확신에 찬 목소리로 주변 친구들에게 얘기한다.


"세상의 모든 사과는 빨갛다"(지).

이걸 자기가 먹어본 사과로(인) 확신한다.

여기까지는 인지가 일치한다.


간혹, 누군가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면,

난 세상 모든 종류의 사과를 다 먹어봤다고

구라를 친다.


그러던 어느 날, 시장에 파란 사과가 나타났다.

현상(인)에 오류가 생긴 것이다.

즉, 인지 부조화가 생긴 것이다.


이에 대한 반응은,


파란 사과는 사과가 아닌 새로운 과일이라고 주장한다.

사과를 사과가 아니라고 현실을 부정한다.


빨간 사과만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파란 것은 사과가 아니다고 우긴다.

이걸 확증 편향이라고 한다.


시간이 흘러 파란 사과를 먹어본 사람들이 늘어나고,

그 친구도 먹어보니 사과맛과 똑같았다.  

그래서 자기의 신념을 조금 수정한다.


대부분의 사과는 빨간색이다라고.

이걸 자기 합리화라 한다.


사실, 시장에 가보니 사과는 여러 가지 색갈이 있었다.

세상은 내가 본 게 다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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