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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승용차로 출근하던 길을 버스를 타고 지나가니 안보이던게 보이기 시작했다.
보는 눈높이가 달라서 그런가 했는데, 같은 길을 걸어가니 새로운 것들도 보였다.
여기에 이런 것도 있었나!
경리단길, 성리단길.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가는 핫플레이스다.
차로 방문하는 곳이 아니다. 이곳저곳 눈으로 구경하면서 가는 골목길이다.
바쁘게 살다가 이런 곳에서 느릿느릿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맘일 것이다.
차로 지나가던 길을 걸어가면 같은 곳에 더 많은 시간을 내어 생각하게 된다.
뇌에 머무르는 시간이 더 긴 것이다. 그래서 차로 갈 때 생각지도 못한 자세한 것이 보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나 얘기 거리가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