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관 대우!
현직에서 해먹은 놈들은 나가서도 계속해서
그 권력을 유지하고 싶은 게 사람의 본능인가 보다.
잊혀지는 게 두려운 건가.
OB모임.
전직 임직원들이 퇴직 후에 많이 만들고 있다.
현직에서 일하면서 같은 시간, 공간, 업무를 함께한 추억놀이면 좋겠지만,
일할 때 업무로 부딪히면서 온갖 욕설, 비난이
기억에 남아 있는데 그게 추억이 될 리가 있나.
특히, 같은 동기나 친구끼리는 모르겠지만,
상하 관계가 존재하면 더더욱.
전 임원들이야 그 옛날 향수가 그리워서,
현직 거래처 사람들은 업무에 도움 받으려 모임에 참여하는 듯하다.
전 직원은 도대체 왜 그런 모임에 가는지.
그나마 있는 인맥이라도 유지하려고 하는지,
아니면 그놈의 경조사 때문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