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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외로운가?

by 박프로

사랑을 줄 사람도 없고,

사랑해 줄 사람도 없네.


따뜻한 눈길 그리워

고양이 눈 바라보고,


안기는 부드러움 그리워

강아지 붙들고 뒹구네.


사람에게서 외면받은 마음

개, 고양이 혀에 녹인다.


사람 사이 신뢰는 유리 같아

만들기도 어렵지만

지키기도 힘든 것인데,


골치 아픈 신뢰는 외면하고,

잊혀지는 건

더 두려워 그런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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