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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y everything Sep 28. 2024

가을이 왔나 봐. 이 노래 들으면 자꾸 네가 생각 나.

Rachael Yamagata//Anthony Lazaro//Ruel

안녕하세요~ 마띵입니다. 습하고 땡볕으로 가득했던 무더위는 지나가고 날이 갈수록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는 요즘입니다. 저는 서울 외곽에서 근무 중에 있는데요. 오며 가며 보니까, 어느 지역은 벌써 잎이 물들어 낙엽이 지고 있더라고요. 뭔가 여름은 길어지고 가을은 조금 앞당겨진 기분이었습니다. 이른 거 아닌가 싶지만, 오늘은 가을 하면 떠오르는  곡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레이첼 야마가타// 앨범 <Duet> 커버

Rachael Yamagata(레이첼 야마가타)는 피아노 연주자 겸 미국 싱어송라이자, 감미로운 목소리를 뜻하는 꿀보이스로 불리는 아티스트 중 한 명입니다. 일본계 미국인인 아버지와 독일・이탈리아계 혼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얼터너티브 하고 인디, 블루스 록을 주로 부르는 그녀는 2003년쯤 데뷔했으며, 캐럴 킹, 로버타 플랙 등의 음악을 듣고 자랐습니다. 2000년대부터~2010년 그즈음에 많은 활동을 했던 가수로 그녀가 부른 곡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에서 제일 인기가 많았죠. 


레이첼은 대학에 들어가 피아노 레슨과 작곡 공부를 시작하여 그때부터 프로 뮤지션으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불어를 전공하는 도중 이탈리언 극장에서 공부를 하기 위해 기존에 다니던 Northwertern 대학에서 Vassar 대학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대학에서 그녀의 연기 코치가 다른 대학으로 옮겨가며, 그녀는 다시 노스웨스턴 대학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대학의 극장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는데요. 이 시절 동안, 그녀는 펑크 밴드인 'Bumpus'와 친해지고, 시카고 음악계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밴드의 보컬이 되면서 6년 동안 함께하며 석장의 음반을 녹음하고 음악 투어에도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그러나 그녀가 작곡했던 노래들이 밴드의 스타일과는 다름을 느끼고 2001년 솔로로 독립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고 노래하기 시작했습니다. 


2002년 9월, 아리스타 프라이빗 뮤직에서 두장의 음반을 발표하고 그 해 10월에는 셀프 타이틀의 EP로 발매했습니다. 그 외에도 제이슨 므라즈의 두 번째 음반 <Did you Get My Message?>를 그와 함께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정식 스튜디오 음반은 공식적으로, 2004년 6월에 발표한 <Happenstance>로 솔로 데뷔작입니다. 2006년 LG 초콜릿폰 광고 BGM으로 〈Be Be Your Love〉가 삽입되어 많이 알려지게 되었으며, 영화나 드라마 OST에도 참여하였습니다. 또 그 외의 대표곡들로는, 〈Dealbreaker>, <Quiet>, <Worn me Down〉등이 있으며, 야마가타의 부드럽고 달달한 목소리가 두드러지는 곡입니다.


* Rachaerl Yamagata - <Duet> 

- 아는 사람들은 알고 모를 수도 있는 이 곡은시트콤 드라마 '거침없이 하이킥'의 마지막 앤딩장면에 나온 곡입니다.

https://youtu.be/9bAklPQ3ot0?si=qG5tGbZbbf7RYaqa

이 곡은 2008년에 발매된 곡으로, 곡의 제목처럼 말 그대로 듀엣으로 부르는 곡입니다. 잔잔한 기타 소리에 읊조리듯 부르는 레이첼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더해져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애달픔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안토니 라자로 // 앨범 <The Day I’m in Love>와 <Small rainbows> 커버

Anthony Lazaro는 이탈리아 제노바 출신으로 남다른 유전자를 가진 싱어송라이터입니다. 부모님 모두 피아노 교사였고 그런 부모님 밑에서 자란 그는 순수한 반항심으로 오랜 세월 동안 악기를 멀리했습니다. 하지만 음악은 여전히 그의 삶에서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20세가 되어 처음으로 기타를 잡았을 때부터 그의 음악 세계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주로 활동하는 곳은 독일 함부르크이며, 특유의 감성적인 멜로디와 부드러운 목소리로 인디 음악 팬들에게 사랑받는 아티스트입니다. 그의 곡들은 주로 사랑, 이별, 그리움을 주제로 하여 듣는 이의 감성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할 Anthony Lazaro의 첫 번째 곡 - <The Day I’m in Love> 

https://youtu.be/DTmrH6Cp9WY?si=7ThAVSCSEWmfMGPm

<The Day I’m in Love>는 2023년에 발매된 재즈팝 앨범으로, 두 개의 트랙 중 한 곡입니다. 선율 따라 부드럽게 흘러가는 듯한 기타 연주와 그의 매력적인 보이스, 곡이 끝날 때쯤 나오는 트럼펫 소리와 함께 귀를 녹이는 달달한 음색으로 사랑을 노래합니다. 


*Anthony Lazaro의 두 번째 곡 - <Small rainbows>

https://youtu.be/foP93yVaDQ8?si=zdZdoj6kh5nFRjKN

<Small rainbows>은 싱글 앨범으로, 다양한 유러피안 싱어송라이터들의 영향을 받아 본인만의 색깔 있는 음악을 하고 있죠. 그는 이 곡을 통해 우쿨렐레 팝송, 신시사이저, 드럼 머신, 라틴 그루브, 팝 발라드, 재즈 등 음악의 장르적인 경계선을 부수고 믹스하여 아름다운 곡을 재탄생시켰는데요. 스포티파이 2백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던 싱글 <<Gravity>>의 후속작으로, 리스너들의 일상에 지친 순간이나 어려운 마음을 작게나마 위로를 바라는  마음으로 위로를 전하는 곡입니다. 사랑을 다루는 노래이지만 다크초콜릿처럼 은은한 달콤 쌉쌀함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루엘 // 앨범 <Distance> 커버

Ruel (Ruel Vincent Van Dijk)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싱어송라이터입니다. 2002년 10월 29일 영국 런던에서 영국 출신 어머니와 뉴질랜드 출신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8살 때 처음으로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5년쯤에 루엘의 아버지가 프로듀서인 M-Phazes에게 루엘의 목소리가 담긴 데모 파일을 보냈습니다. 루엘의 목소리에 반한 M-Phazes는 그에게 도움을 주었고, 루엘은 데뷔 싱글 <Golden Years>를 발표했습니다. 같은 해 6월 루엘은 오스트레일리아의 라디오 방송국인 Triple J의 Like a Version 프로그램에 나가 Jack Garratt의 'Weathered'을 라이브로 불러 화제가 되었습니다이 영상으로 48시간 이내에 5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7월 싱글 <Don’t Tell Me>를 발표했으며, 이곡은 ARIA 차트에서 86위를 기록했습니다. 9월 말에는 엘튼 존  이 BBC 라디오에서 이 곡을 연주하고, 루엘에게 큰 호평을 주었습니다. 이 곡은 2018년, CelebMix에서 21곡에 선정되었습니다. 11월 루엘은 칼리드의 호주와 뉴질랜드 American Teen Tour에 함께했습니다. 


그달 말, 루엘은  RCA redords와 계약했습니다. 그해, 4월 19일  루엘의 싱글 <Don’t Tell Me>의 뮤직 비디오가 공개되었으며, 6월 15일 그의 데뷔 곡 <Ready>를 발표했습니다. 2018년 아리아 뮤직 어워드에서 신인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며 유명해졌습니다. 루엘은 6월 15일 데뷔 확장 플레이 "Ready" 발매와 6월과 7월 헤드라인 투어를 발표 및  10월에는 시드니에서 공연을 했고, 그곳에서 그는 그의 싱글 <Younger>가 ARIA로부터 금상을 받았습니다. 같은 달, 그는 아리아 어워드의 Breakout 아티스트 어워드에 후보로 올랐으며, 후에 그는 수상하였습니다. 이듬해인 1월 10일 루엘은 Hilltop Hoods의 새 앨범 The Great Expanse의 "Fire & Grace" 트랙에 참여했습니다. 그의 프리 타임 EP인 "Painkiller"의 리드 싱글을 함께 뮤직 비디오와 함께 발매했으며, 8월에는 뮤직 비디오와 함께 싱글 "Face to Face”를 발표했습니다. 9월 13일 그는 두 번째 EP 인 <Free Time>을 발표했습니다. 11월에는 Shawn Mendes : The Tour의 두 번의 공연에 섰으며, 2020년 EP앨범 <Distance>를 발매했습니다.


*Ruel - <Distance>

https://youtu.be/q7jo0cQAxQs?si=Ki19S34P-4pVuoIB


계절이 바뀐다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센티해지는 것은 아닐 텐데, 저도 가을을 타나 봅니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아직도 살짝 쨍한 볕을 느끼며 좋은 곡이 되셨길 바랍니다.

이상 My everything, 마띵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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