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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박사 Dec 13. 2024

180. 잠시 멈춰 예쁜 것들을 바라볼 여유

세상이 아무리 어지러워도 하늘은 맑고 주변 풍경은 변하지 않는다. 변하는 것은 우리 마음뿐. 싸우고 질투하고 화내고 비난하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우리 눈에 보이는 풍경은 여전히 아름답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풍경을 아름답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은 너무 안쓰러운 일이다.


마음이 편안하지 못하면 아무리 풍경이 아름다워도 그것을 느끼지 못한다.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럼 이 마음의 여유는 누군가 가져다줘야 얻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내려놓으면 된다는 것을 알지만 그게 어렵게 느껴진다.


그럼 우리가 내려놓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욕심, 질투, 분노, 허상, 자책 등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이런 것을 내려놓고 예쁜 것을 바라보고 느낄 수 있을까? 지금 하는 모든 것을 잠시 멈추고 아무 생각 없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을 바라보면 된다.


내 눈에 들어오는 것들을 그냥 느낌 그대로 받아들이면 잠시의 여유가 내 마음을 치유해 줄 것이다. 잠시의 멈춤은 언제든 할 수 있다. 아무리 바빠도 잠시의 멈춤은 가능하다. 그냥 잠시 하늘을 바라보거나 사무실의 화분을 바라보아도 좋다.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그냥 '아 예쁘다' 이 정도만 느껴도 좋다.


그것이 반복되면 예쁜 것들이 점점 눈에 들어오게 될 것이다. 그럼 내 마음에 있던 분노, 스트레스도 잠시 그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게 될 것이고 나도 모르는 사이 마음의 여유가 들어찰 것이다. 그러니 지금 당장 잠시 멈춰보자. 그리고 주변의 예쁜 것들에 눈을 돌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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