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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팀원의 교육을 싫어하는 팀장

by 오박사

교육과 워크숍은 자기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나아가서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의 성장까지 함께 일굴 수 있다. 하지만, 해당 부서의 장들은 자신의 팀원이 교육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당장 눈앞의 빈자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치 팀원이 자리를 비우면 일이 돌아가지 않을 것만 같아 휴가 가는 것까지 눈치 주는 상사들이 있다.


그럼 오히려 그 조직은 정체되거나 뒤로 퇴보할 가능성이 크다. 조직원들은 성장하려는 마음을 먹지 않을뿐더러 주도적으로 일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 시키는 일만 하려 할 것이다. 눈앞의 작은 이익과 미래의 큰 이익 중 무엇이 중요한지 잘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다.


예전에 홍보업무를 담당했을 때 교육 또는 워크숍에 참석할 일이 많았다. 그때마다 나의 발전도 있었지만 그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성과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인적 네트워크의 힘은 무시할 수 없다. 그들이 언제 어디에서 만나게 될지 우린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같은 조직에 있는 한 반드시 만나게 될 것이고 도움이 된다는 것은 확실하다.


중요한 것은 포장이다. 내가 배운 것을 드러내는 것도 중요하다. 나 혼자 안으로 갈무리한다면 상사들은 굳이 교육을 보낼 필요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배운 것을 업무에 활용하고 형성된 인적 네트워크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을 보여준다면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상사들에게 잘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은 이렇듯 나와 내가 몸담고 있는 조직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 한 사람이 빠진다고 돌아가지 않는 조직이라면 그곳은 발전 가능성이 없다고 봐야 한다. 성장을 멈춘 조직은 존재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나와 내 팀원의 발전을 막아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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