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연애를 1년 이상 못 넘기는 이유
연애가 오래가지 못한다면
연애가 뭐예요? 먹는 건가?
출처: freepik올해 스물두 살인 필자는 연애를 1년 이상 넘긴 적이 없다. 넘긴 적이 없었던 건 타인 때문도, 서로의 잘못도 아닌 온전히 내 탓이 강했다.
학창 시절부터 이어진 나의 연애 스타일은 한 마디로 실수투성이였다. ‘연애를 글로 배웠어요’라는 말이 있듯이 나는 글조차도 배우지 않고 실전으로 뛰어든 셈이었다. 때문에 자꾸 실패하는 연애 기록이 나날이 증가하면서 나는 몇 년째 연애를 쉬고 있는 상태이다.
솔로의 삶은 생각보다 재미있다. 누군가와 맞춰가며 싸울 일도 없고, 양보해 줄 필요도 없지만 주변 친구들의 달달한 연애 모습을 보면 알알이 마음이 쓰리기도 하다.
연애를 많이 해보면 풍부한 경험으로 좋은 사람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기겠지만 그렇다고 현재 나는 연애를 무작정 시작할 수는 없다. 내가 연애를 실패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고 성찰하는 방법이 첫 번째이다.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적은 사랑표현
출처: freepik연인 관계에서 꼭 필요한 점을 꼽자면 단연 사랑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표현하지 않으면 내가 사랑한다고 느끼는 마음이 상대방에게 닿지 않듯이 마음을 입 밖으로 꺼내는 것이 중요하다. “너 나를 좋아하는 게 맞아?” 과거 상대에게 들은 말이다. 상대는 나에게 사랑을 받고 있음을 확인하고 싶었지만 표현이 서툰 나는 상대에게 사소한 마음을 표현해 주는 것이 어려웠다. 연인 사이에 안정감과 행복감을 주는 것은 긴 연애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인데 결국 이 연애는 초반부터 흐지부지 끝나게 돼버렸다.
사랑은 순환적이다. 내가 누군가에게 줬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나에게 되돌아오게 된다.
때문에 표현에 서툰 사람이라면 사소한 표현이라도 입 밖으로 뱉을 수 있게 고쳐나가야 한다.
혼자 생각하고 결정짓기
출처: pixabay나는 아직 경험하지 못한 상황도 머릿속으로 정리하여 혼자서 결정을 내리는 편이다. 때문에 나는 상대와 사소하게 자주 만나는 것을 꺼려한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함께 점심을 먹자는 약속을 잡고 서브웨이 매장을 들어섰을 때 처음 서브웨이 주문을 하는 내가 얼마나 허둥지둥 댈지 또 그 모습을 바라보는 상대의 표정은 어떨지 미리 상상하여 애초에 그런 장소를 가지 않는 것이다. 때문에 이유를 모르는 상대에게는 서운함을 주는 일이 다반사였다.
이렇게 먼저 생각하고 결정짓는 이유는 바로 상대에게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연인에게 뭐든지 완벽하게 보이고 싶었던 나라서 그런 것 같다. 나는 작은 단점이라도 보여주는 것이 부끄러웠고 창피하여 이런 행동을 습관화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나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작은 단점은 누군가에게는 귀여운 나의 모습으로 볼 수 있듯이, 나의 모습을 또렷이 보고 내가 나를 사랑해 주자.
이상적인 사랑 기준이 높다
출처: freepik‘20대 때는 10개 중 하나만 맞아도 고,
30대 때는 10개 중 하나 아니면 뒷걸음질’
주우재 님이 방송에서 했던 말이다. 하지만 나는 그 반대이다. 20대인 지금조차도 결혼 상대를 찾듯이 애초에 다 잘 맞는 상대를 만나고 싶어 한다.
사람마다 자신이 생각하는 이성의 기준이 존재하는데 내 마음속 높은 기준의 이상형과 내가 만나는 사람을 항상 비교해 왔기에 내가 보는 기준과 맞지 않다고 느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연애가 제대로 이어지지 않게 되고 말았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완벽한 이상형과의 연애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대부분 반은 맞되 나머지는 서로 맞추어 가며 배려하는 것이 연애다.
때문에 이상적인 사랑 기준이 높다면 진짜 중요한 3가지 만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지워버리든 타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실수투성이였던 과거의 연애를 알아보고 연애를 왜 실패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현재, 여러분의 연애 문제점을 모른다면 글을 통해 되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