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 오면서 힘들었던 적은
글을 쓰기 시작한 초반밖에 없었던 것 같아
글을 쓴다라는 것을 어렵게만 생각했었고
하루의 하나씩 글을 쓴다는 것은
상상조차 못할 일이었지
그랬던 내가 어떻게 가능하게 됐는지는
글을 쓰고 싶은 욕구가 컸던 것 같아
다른 부정적인 생각들을 이길 수 있을만큼
꾸준히 글을 쓸 수 있게된 입장에서
글을 꾸준히 쓰면 좋은 점들을
지금 바로 여기서 공유하려고해
내가 글을 매일 쓸 수 있게된 이유에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는데
200개 정도 글을 써본 입장에서
한 번 시작해볼게
나보다 더 훌륭한 분들도 많지만
온전히 내가 느꼈던 점들이야
글을 꾸준히 쓰면 좋은 점
먼저, 책을 많이 읽게돼
중요한 건 읽어야한다가 아니야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저절로 책을 많이 읽게되더라고
이유는 간단해 글감을 찾고 싶어서
'하.. 어떤 걸 써야하지'
이런 느낌보다는
'책에는 어떤 말들이 있으려나?'
이러면서 보물찾기 같은 느낌이야
두 번째, 이해력이 높아져
마찬가지로 이해력을 높여야한다가 아니야
책을 읽다보니 알아서 이해력이 높아져
책 속에서 어떤 문장을 봐도 예전과 다르게 느껴
더 와닿고 숨어있는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게됐어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면서도
'이 부분은 내가 글감으로 써야겠다'
이런 생각을 자주하게돼
세 번째, 메모하게돼
책을 읽거나 대화를 하면서 글감을 찾으면
바로 글을 쓰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데
환경이 여의치 않으면
나는 그 자리에 멈춰서서 간단하게 쓸 방향성을
카톡 나만의 채팅에다가 열심히 적어놓고
나중에 글에 뼈와 살을 붙여서 발행해
결국 메모하는 습관때문에 안까먹을 수 있었어
네 번째, 루틴이 생겨
책을 읽고, 글감을 생각하고, 글을 쓰고
되게 자연스럽게 이 루틴들을 매일 하고 있어
어떻게 이게 가능한지는 나도 너무 신기해
습관의 힘을 빌려서 가능하게됐어
다섯 번 째, 자부심이 생겨
예전에 글을 되게 어렵게 쓸 때는
뭐랄까... 내가 쓴 글이 부끄러웠어
어디 공개하기도 싫었고
그러다 문체를 바꿔볼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나만의 문체를 찾게 됐어
그 후에는 특별해진 것 같고
내 문체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자부심이 엄청나게 생겼어
호불호가 갈리는 문체긴 하지만
이 문체가 친근하고 읽기 편한건 맞으니까
난 자랑스럽더라
이런 점들이 성격으로 이어지고
내 마인드는 점점 단단해지고 있어
누가 건드려도 꿈쩍도 하지 않을 그런 마인드
그걸 완성시키고 있어
이정도면 꾸준히 글을 쓸만하지?
내 생각정리도 되고
모닝페이퍼 하는 느낌이랄까
지금도 일기장에
오늘의 하루를 기록하는 느낌이야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마음도 편안히 할 수 있고
자부심도 느끼고
좋은 점들만 가득하더라
습관으로 이어지는 기간만 견딘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이더라
나는 남중 남고 공대 군대 직장까지
글쓰기와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이었지만
지금 이렇게 매일 글을 쓰는 사람이 되었어
누구나 충분히 가능하다믿어
열정만 있으면!
해보자 내가 도와줄게
가보자
+ 단지 시작하는 것에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