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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나의 생각 11화

200개의 글을 써보면서

by EDUCO

여기까지 오면서 힘들었던 적은

글을 쓰기 시작한 초반밖에 없었던 것 같아

글을 쓴다라는 것을 어렵게만 생각했었고

하루의 하나씩 글을 쓴다는 것은

상상조차 못할 일이었지

그랬던 내가 어떻게 가능하게 됐는지는

글을 쓰고 싶은 욕구가 컸던 것 같아

다른 부정적인 생각들을 이길 수 있을만큼

꾸준히 글을 쓸 수 있게된 입장에서

글을 꾸준히 쓰면 좋은 점들을

지금 바로 여기서 공유하려고해

내가 글을 매일 쓸 수 있게된 이유에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는데

200개 정도 글을 써본 입장에서

한 번 시작해볼게

나보다 더 훌륭한 분들도 많지만

온전히 내가 느꼈던 점들이야

글을 꾸준히 쓰면 좋은 점

먼저, 책을 많이 읽게돼

중요한 건 읽어야한다가 아니야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저절로 책을 많이 읽게되더라고

이유는 간단해 글감을 찾고 싶어서

'하.. 어떤 걸 써야하지'

이런 느낌보다는

'책에는 어떤 말들이 있으려나?'

이러면서 보물찾기 같은 느낌이야

두 번째, 이해력이 높아져

마찬가지로 이해력을 높여야한다가 아니야

책을 읽다보니 알아서 이해력이 높아져

책 속에서 어떤 문장을 봐도 예전과 다르게 느껴

더 와닿고 숨어있는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게됐어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면서도

'이 부분은 내가 글감으로 써야겠다'

이런 생각을 자주하게돼

세 번째, 메모하게돼

책을 읽거나 대화를 하면서 글감을 찾으면

바로 글을 쓰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데

환경이 여의치 않으면

나는 그 자리에 멈춰서서 간단하게 쓸 방향성을

카톡 나만의 채팅에다가 열심히 적어놓고

나중에 글에 뼈와 살을 붙여서 발행해

결국 메모하는 습관때문에 안까먹을 수 있었어

네 번째, 루틴이 생겨

책을 읽고, 글감을 생각하고, 글을 쓰고

되게 자연스럽게 이 루틴들을 매일 하고 있어

어떻게 이게 가능한지는 나도 너무 신기해

습관의 힘을 빌려서 가능하게됐어

다섯 번 째, 자부심이 생겨

예전에 글을 되게 어렵게 쓸 때는

뭐랄까... 내가 쓴 글이 부끄러웠어

어디 공개하기도 싫었고

그러다 문체를 바꿔볼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나만의 문체를 찾게 됐어

그 후에는 특별해진 것 같고

내 문체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자부심이 엄청나게 생겼어

호불호가 갈리는 문체긴 하지만

이 문체가 친근하고 읽기 편한건 맞으니까

난 자랑스럽더라

이런 점들이 성격으로 이어지고

내 마인드는 점점 단단해지고 있어

누가 건드려도 꿈쩍도 하지 않을 그런 마인드

그걸 완성시키고 있어

이정도면 꾸준히 글을 쓸만하지?

내 생각정리도 되고

모닝페이퍼 하는 느낌이랄까

지금도 일기장에

오늘의 하루를 기록하는 느낌이야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마음도 편안히 할 수 있고

자부심도 느끼고

좋은 점들만 가득하더라

습관으로 이어지는 기간만 견딘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이더라

나는 남중 남고 공대 군대 직장까지

글쓰기와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이었지만

지금 이렇게 매일 글을 쓰는 사람이 되었어

누구나 충분히 가능하다믿어

열정만 있으면!

해보자 내가 도와줄게

가보자

+ 단지 시작하는 것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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