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껍질은 익숙함에서 온다.
칭찬에 익숙해지면, 비평에 거부감이 들고
친절에 익숙해지면, 푸대접에 마음이 상하고
소유에 익숙해지면, 그들에 감사할 줄 모르고
어느새 그것이 당연한 줄 알게 된다.
껍질은 그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딱딱하게 굳어져 버린 껍질은
위험으로부터 지켜주며 편안하고 안정을 찾아 주지만,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벽이 되어버린다.
껍질을 깨야, 변할 수 있다.
'무의식'이라는 껍질을 깨뜨리는 방법은
의식적으로 끊임없이 두드리는 것뿐이다.
깨뜨린 껍질 안에는
두드렸던 의식으로 만들어진
변화가 실체를 드러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