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케이시르 Nov 11. 2024

Q3. 권력이 있으신가요?

위기

나는 어떠한 사람인지 정확하게 알려면 권력이 주어지면 알 수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잔잔한 하루에는 나의 본성보다는 가면을 쓴 모습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어쩌면 우리는 가면을 쓰고 있는 삶이 가장 행복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을 하나 더 발견하게 되었는데, 권력이 주어졌을 때도 본성을 알 수 있지만 위기가 찾아와도 그 본성이 같다는 사실입니다.


군대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부당함을 당했다고 느끼는 이등병이 이렇게 말을 합니다. "나중에 병장이 되면 난 괴롭히지 않고 잘해줄꺼야~" 라고 말한 사람이 가장 무서운 선임이 되어있다는 것을 경험한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말은 바꿔 말하면 선임을 용서 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마태복음 7장

24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25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26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27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모래 위에 지은 집이든지 반석 위에 지은 집이든지 비가 내리지 않고 바람이 불지 않을 때는 두 집 모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권력이 생기거나 위기가 생겼을 때 무너져버리는 사람들의 특징이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사람이 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권력을 가졌을 때에 칼을 휘두르는 사람은 위기에도 자신의 마음과 약자에게 칼을 휘두르게 됩니다.

위기가 찾아왔을 때에 용서할 수 있는 사람은 권력을 가져서도 용서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본성이며 나의 마음의 집이 어디 위에 지어져 있는지 그때가 오지 않으면 누구도 알 수가 없습니다.


예수의 말씀을 듣고 알아가는 것은 권력이 찾아오고 위기가 찾아왔을 때 버티는 반석이 됩니다. 큰 배가 바닥에 닻을 내리면 배가 흔들리긴 하지만 떠내려가지 않듯이 말씀이 마음에 박힌 사람은 반석 위에 지은 집과 닻을 내린 배와 같습니다.


히브리서 6장
19 우리가 이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가나니


권력을 얻고 싶으신가요?

위기에 빠지기 싫으신가요?


이 두 가지는 우리가 원하다고 얻고 원하지 않는다고 안 되는 것이 아닙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겪게 되는 순리와도 같기에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살아계셔야 했던 이유가 됩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는 위기보다는 권력을 가지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징계로 받는 위기보다는 권력을 가진 통치자가 되길 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Q2. 염려하지 말라고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