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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크리스마스]여기서 널 기다리는 방법밖에 몰라

[노랫말 쓰기 + 노래 만들기]

by 윤서린

* 노랫말 이야기


사랑을 막 시작한 연인들의 겨울.

서로를 위한 머플러를 골라주며 때 이른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빠진다.

거리에는 Sia의 "snowman"이 흐르고 두 사람은 촛불 가득 소원을 담아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추억을 남긴다.

하지만 또다시 찾아온 겨울, 이제는 둘이 아닌 혼자 맞이하게 된 11월의 이른 크리스마스.


'우리 서로 다른 소원을 빌었던 걸까'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내가 너무 울어서일까'


헤어진 슬픔에 너무 울어버린 주인공은 녹아버린 눈사람처럼 그녀와의 추억 속에서 꼼짝할 수없다.

지난겨울 그녀를 만났던 그곳에 서서 그녀가 오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는 주인공.

여전히 그녀와 듣던 Sia의 "snowman"이 거리에 흐른다.

그는 그녀가 지금부터 천천히 그에게 돌아와 주기를, 크리스마스에는 그녀와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을 노래한다.


돌아온 그녀를 두 팔 가득 안아주는 상상을 하는 그.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때는 예전보다 더 사랑하겠다고 고백한다.

비록 자신이 다 녹아버리더라도.

또다시 그녀를 사랑하겠다고.


과연 그녀는 녹아버린 눈사람에게 돌아와 줄까.



[ 11월의 크리스마스 ]


작사 : SMY


(Intro)

아직 조금 이르지만

미리 준비해 본 크리스마스

(Verse 1)

빨간 머플러와 장갑을 고르며

너와 즐겨 듣던 스노우맨

이제 혼자인 너와 나

더 슬프게 들리겠지만

노래가사처럼 우리 울지 않기로 해


(Pre-Chorus)

언제나 함께 할 거라 믿었지

우린 같은 소원 빈 게 아니었을까

(Chorus)

내가 너무 울어서일까

올해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지 못할 것 같아

내가 너무 울어버린 걸까

이제는 크리스마스 노래가 슬프게만 들려


(English Hook)

I’ll hold you tight — even if I melt down

Won’t let you go — I’ll pull you back in

Hold you again… again and again

(Verse 2)

이제 울지 않을게 돌아와 줄래

오래 잡지 않을게 돌아와 줄래

노래가사처럼 나 울지 않을게

우리 함께 몇 번의 겨울을 더 지내보지 않을래

(Pre-Chorus 2)

아직 크리스마스까지 시간이 남았으니까

그때까지 천천히 나에게 걸어와줄래

(Chorus 2)

나는 너무 울어 녹아버린 스노우맨

여기서 널 기다리는 방법밖에 몰라


이제 울지 않을게 돌아와 줄래

오래 잡지 않을게 돌아와 줄래


(English Hook – repeat)

I’ll hold you tight — even if I melt down

Won’t let you go — I’ll pull you back in

Hold you again… again and again


[ 11월의 크리스마스]

작사 SMY

장르 : 어반 싱잉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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